충남 서해안 지역에 벼 혹명나방 피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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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 지역에서 벼 혹명나방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24일 태안·서산·서천 등 충남 서해안 지역 시·군에 따르면 올 6월 중순~7월 상순 중국 등지로부터 유입된 벼 혹명나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올해는 긴 장마와 고온, 태풍 등 열악한 기상 여건 탓에 혹명나방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면서 9월에도 확산할 조짐이 있다"며 "벼 목도열병, 이삭도열병 발생에 대비한 정밀 예찰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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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 지역에서 벼 혹명나방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24일 태안·서산·서천 등 충남 서해안 지역 시·군에 따르면 올 6월 중순~7월 상순 중국 등지로부터 유입된 벼 혹명나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이들 시·군 농업기술센터는 혹명나방 피해를 줄이고자 농가에게 신속한 방제를 부탁했다.
혹명나방 성충은 마리당 80~100개가량의 알을 낳으며 유충 한 마리가 15일 만에 5개 이상의 벼잎에 피해를 준다. 피해를 주는 기간이 매우 짧으므로 피해잎이 1~2개 정도 발견되거나 유충이 벼잎을 세로로 마는 증상이 보이면 즉시 방제약을 써야 한다.
혹명나방 피해가 심해지면 출수 불량, 등숙률 저하로 이어지며, 벼 위쪽 잎이 60% 이상 피해를 보면 수확량이 36% 이상 감소할 수 있다. 특히 질소비료를 많이 뿌린 논이나 모내기를 늦게 한 논에서 피해가 더 커진다.
태안군 관계자는 “올해는 긴 장마와 고온, 태풍 등 열악한 기상 여건 탓에 혹명나방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면서 9월에도 확산할 조짐이 있다"며 “벼 목도열병, 이삭도열병 발생에 대비한 정밀 예찰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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