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강민호, 이병규 수석 코치의 멱살을 잡게 된 사연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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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대전 한화-삼성전.
삼성은 1-2로 뒤진 9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대타 김동엽의 내야 안타로 2-2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삼성은 김지찬의 우전 적시타로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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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지난 22일 대전 한화-삼성전. 삼성은 1-2로 뒤진 9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대타 김동엽의 내야 안타로 2-2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곧이어 이재현의 우전 안타와 상대 실책까지 겹쳐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4-2 역전 성공.
덕아웃에 있던 포수 강민호는 이병규 수석 코치의 멱살을 잡으며 역전의 기쁨을 표했다. 삼성은 김지찬의 우전 적시타로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말 공격 때 이도윤의 홈런 한 방으로 추격했지만 극적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25일 대구 키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자신 때문에 팀이 질 뻔 했는데 역전에 성공해 자기가 친 거 보다 더 기뻐하더라. 그만큼 팀 분위기가 좋다는 의미”라며 “성적이 좋아지니 자연스레 분위기가 좋아지고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은 게 요즘 삼성”이라고 했다.
9월 확대 엔트리 시행과 관련해 “아직 시간이 있으니 좀 더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 MVP로 선정된 최충연(투수)과 김태훈(외야수)의 1군 콜업과 관련해 “최충연은 복귀가 가능할 줄 알았는데 또 아파서 9월 쉽지 않다”면서 “김태훈은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별 이상이 없으면 확대 엔트리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중견수 김현준-좌익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포수 강민호-지명타자 호세 피렐라-3루수 류지혁-유격수 이재현-1루수 오재일-2루수 김지찬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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