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마부키 사토시 “하정우=신뢰하는 친구‥영화엔 국경이 없다”(한 남자)[종합]

배효주 2023. 8. 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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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마부키 사토시가 하정우와의 우정을, 또 황정민과 호흡하고 싶은 소망을 전했다.

일본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는 8월 2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한 남자'(감독 이시카와 케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한 소감 등을 밝혔다.

제7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초청,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제46회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포함 8관왕을 차지한 화제작인 만큼, 개봉을 앞두고 츠마부키 사토시가 한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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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마부키 사토시
츠마부키 사토시
츠마부키 사토시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츠마부키 사토시가 하정우와의 우정을, 또 황정민과 호흡하고 싶은 소망을 전했다.

일본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는 8월 2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한 남자'(감독 이시카와 케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한 소감 등을 밝혔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한 남자'는 죽은 남편의 이름, 과거 모든 것이 다른 사람의 것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정체가 묘연해진 한 남자 ‘X’의 거짓된 인생을 따라가는 추적 미스터리 영화다.

제7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초청,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제46회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포함 8관왕을 차지한 화제작인 만큼, 개봉을 앞두고 츠마부키 사토시가 한국을 찾았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워터 보이즈', '분노' 등 장르 불문 폭넓은 연기력으로 데뷔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일본 대표 실력파 배우다.

그는 극중 의문의 인물 ‘X’의 정체를 쫓는 변호사 ‘키도’로 분해 특유의 안정적이고 묵직한 연기를 선보인다. 이에 제46회 일본아카데미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바 있다.

'키도'는 변호사이자 재일교포 3세다. 이날 츠마부키 사토시는 "재일교포를 연기하는데 망설임은 없었다"면서 "제 주변에도 재일교포가 많은 편이고, 친구 중에도 있다. (재일교포)이상일 감독님과도 친하게 지내고 있기 때문에, 이 작품을 하면서 재일교포란 설정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일본인이긴 하지만, 재일교포란 캐릭터의 요소에 얽매이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키도'에 대해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스스로도 종잡을 수 없는 상태를 유지해야 보시는 분들도 '키도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하실 것 같았다. 그래야 결말에서 큰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변호사 역할은 이번 작품이 처음"이라고 말한 츠마부키 사토시는 "여러 변호사를 실제로 만나 나름대로의 취재를 했다. 재판도 여러 차례 참관했다. 변호사들도 스타일이 각자 달랐다. 열정적인 분도 있고, 담담한 말투의 분도 있어서 '여러 타입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도 말했다.

한편, 츠마부키 사토시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하정우와 각별한 우정을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한일합작영화 '보트'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지난해 '한 남자'가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면서, 부산에서 재회하기도 했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하정우 씨와 저번에 만나 함께 식사했고, 이번에도 만날 것"이라며 "하정우 씨와는 여러 차례라도 함께 연기하고 싶다. 서로 신뢰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작품 속에서는 서로를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역할로 한 번 만나보고 싶다"고 전했다.

또 "하정우 씨 외에는 황정민 씨와 연기해보고 싶다"고 말한 그는 "하정우 씨와 황정민 씨가 함께 출연한 넷플릭스 '수리남'을 보고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 황정민 씨의 열정적인 연기에 빨려 들어가는듯 했다"고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츠마부키 사토시는 "눈이 높은 한국 관객들 앞에 작품을 선보인다는 것이 긴장이 된다"면서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상영 당시 박수를 받았다는 말에 너무 감사했다. 한국분들에게 인정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놓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30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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