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사망' 화성 화재 4시간 만에 '초진'…서해안고속도 한때 '극심 정체'(종합2보)

유재규 기자 2023. 8. 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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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지역 소재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4시간여 만에 초진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12분께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리 소재 자원순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 같은 날 오후 3시23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구체적인 화재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자원순환시설 관계자 측의 목격에 따라 폭발에 의한 화재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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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오일 저장탱크 폭발로 화재 추정…완진까지 장시간 소요 예상
50대 외주작업자 1명 소사체 발견…화재주변 건물 6개도 불타
25일 오후 경기 화성시 향남읍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화재로 사고현장 주변 서해안고속도로 향남읍졸음쉼터 일대 서울과 목포방면, 양방향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2023.8.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화성=뉴스1) 유재규 기자 =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지역 소재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4시간여 만에 초진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12분께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리 소재 자원순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 같은 날 오후 3시23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구체적인 화재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자원순환시설 관계자 측의 목격에 따라 폭발에 의한 화재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최초 폭발과 화재는 폐오일 저장탱크 일대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곳에서 압력 게이지를 교체작업 중이던 A씨(55)가 소사체로 발견됐다.

당시 이곳에 근무하던 직원은 11명으로 A씨는 용역외주 업체 관계자로 알려졌다. 용역외주 업체는 A씨를 포함에 2명으로 전해졌다.

불이 발생한 직후, 모두가 대피해 당초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A씨가 실종됐다는 사실에 소방당국은 불길을 진압하면서 A씨 찾기에 나섰다.

A씨는 화재가 발생한 후부터 3시간20여분 지난 시점에 폐오일 저장탱크 주변에서 소사된 채로 발견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뿐만 아니라 해당 자원순환시설 주변업체 건물 6곳도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완진하는 대로 폭발이 일어난 현상 등 화재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불이 발생한 후, 수분이 지난 오전 11시26분께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9분 뒤에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지휘차 등 장비 64대와 인원 103명을 투입해 오후 1시32분께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했고 오후 2시39분께 모든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비상발령은 모두 해제됐어도 야적장 내 남은 다량의 폐기물과 가연성 물질이 많다는 점 등에 따라 완진까지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불이 발생한 자원순환시설은 폐오일 재생연료유 등을 만드는 지정 폐기물 재활용 업체로 지상 1층 연면적 495㎡의 일반 철골조 건물 형태다. 해당 자원순환시설은 총 810톤 폐오일을 보관할 수 있다.

25일 오후 경기 화성시 향남읍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화재로 사고현장 주변 서해안고속도로 향남읍졸음쉼터 일대 서울과 목포방면, 양방향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2023.8.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A씨 이외, 추가 인명피해는 없다.

한때 이 불로 주변에 위치한 서해안고속도로 향남읍졸음쉼터 서울·목포방면 약 2km의 도로가 통제돼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다. 정체행렬은 약 10㎞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낮 12시25분께 통제됐던 도로는 1시간30여분이 지나 정상재개 됐다.

대응 1단계는 4곳 이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2·3단계로 확대된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9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3단계까지 발령된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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