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號 출범 청신호…최대주주 국민연금도 '찬성'

심지혜 기자 2023. 8. 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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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김영섭 대표이사 선임 안건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5일 제11차 위원회를 열고 KT 임시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앞서는 글래스루이스와 ISS도 김 후보자를 대표로 선임하는 것에 대해 찬성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냈다.

김 대표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표를 받으면 정식으로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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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루이스·ISS도 '찬성' 권고…이달 30일 주총 통과 가능성↑
[서울=뉴시스] KT가 차기 대표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내정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KT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김영섭 대표이사 선임 안건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다. 앞서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와 ISS도 찬성을 권고하면서 이달 30일 주주총회 통과 가능성이 커졌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5일 제11차 위원회를 열고 KT 임시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이외에 사내이사 선임, 경영계약서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개정 등에 대해서도 모두 '찬성'을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KT 지분 7.99%(6월말 기준)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앞서 구현모 전 KT 대표가 연임을 선임하면서 이사회가 그를 상대로 우선 심사를 실시하자 우려를 표했고, 또 KT가 경선을 통해 구 전 대표가 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경선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못한다”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이로 인해 KT는 재경선을 했으나 그는 중도에 하차했다.

KT 주요 주주는 국민연금 이외에 현대차그룹(7.79%)과 신한은행(5.58%)이 있다. 이들 역시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긍정적 흐름에 설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는 글래스루이스와 ISS도 김 후보자를 대표로 선임하는 것에 대해 찬성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냈다. KT의 외국인 지분은 39.6%다.

이에 따라 KT는 차기 대표 선임으로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경영공백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표를 받으면 정식으로 선임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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