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8억을…남편 사망한 ‘30살↓’ 베트남 아내, 국적취득 사기 주장 (궁금한 이야기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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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국적취득을 둘러싼 한 남자의 죽음과 베트남 아내에 대해 조명한다.
오랫동안 성실히 일한 덕에 지역에서 손꼽는 중고 물품매장을 운영하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인정받던 진우(가명) 씨.
그의 아내 푸엉 타오(가명) 씨 역시 이 상황이 너무나도 힘들다며, 제작진에게 한 가지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8월 25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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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국적취득을 둘러싼 한 남자의 죽음과 베트남 아내에 대해 조명한다.
오랫동안 성실히 일한 덕에 지역에서 손꼽는 중고 물품매장을 운영하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인정받던 진우(가명) 씨. 하지만 그는 지난 10일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그의 동생 진영(가명) 씨는 평소 자기 일을 잘 해내던 형의 극단적 선택을 믿을 수 없었다. 진우 씨의 지인들도 이해할 수 없다며 입을 모았다.
진우 씨는 3년 전, 30여 년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베트남 아내와 결혼했다. 딸까지 낳으며 행복한 가정을 꾸렸으나 어느날부터 주변에 돈을 빌리기 시작했고 수억 원의 빚을 지게 됐다.
그의 아내 푸엉 타오(가명) 씨 역시 이 상황이 너무나도 힘들다며, 제작진에게 한 가지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사실 자신의 국적취득 때문에 ‘황기봉’이란 사람에게 고통스러운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자신을 출입국 사무소 직원이라며 타오 씨에게 연락을 해왔다는 황기봉은 국적취득을 위해 돈이 필요하다며 타오 씨 부부에게 계속해서 송금할 것을 요구했다. 부부는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고, 은행 대출을 받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그 금액은 무려 8억. 하지만 타오 씨 국적취득은 남편 진우 씨가 죽은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취재 도중 수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타오 씨의 계좌에서 수억 원의 금액이 특정 회사와 거래된 정황이 포착됐다. 과연 황기봉은 정말 출입국 직원이 맞는 걸까. 돈이 송금된 회사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8월 25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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