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홍준 대표 휴대폰, 피프티 피프티 영상 가득” 더러쉬 멤버 ‘그알’에 분노

이하나 2023. 8. 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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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뉴스엔 이하나 기자]

걸그룹 더러쉬 출신 주이서가 피프티 피프티 관련 논란에 분노하며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의 미담을 전했다.

전홍준 대표가 과거 제작했던 더러쉬 출신 주이서(활동명 제이미)는 지난 8월 22일 자신의 계정에 주이서는 “‘그알’ 정도의 공신력 있고 유서 깊은 프로그램이 웬만한 연예 콘텐츠 영상보다도 더 어설프게 방송을 만들었다는 사실에 좀 놀랐다. 미니가 워낙 시원하게 얘기해줘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것이 알고싶다’ 보고 며칠 동안 화가 나서 못 참겠다”라고 전했다.

주이서는 지난 2021년 전홍준 대표의 연락에 회사에 찾아갔던 순간을 떠올렸다. 주이서는 “너희 잘 될 수 있었는데 자기 탓이라고 후회되고 미안하다고 얘기하면서 내가 다시 음악하겠다고 하면 같이 해보자고 제안도 해주셨던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날 새로 여자 아이돌그룹 만들고 있다하시면서 멤버들 한 명 한 명 영상 찍은 거 보여주시고, 이 친구는 이런 장점이 있고, 영어도 이렇게나 잘하고 하시면서 춤추는 영상 노래하는 영상 하나하나 다 보여주시고 우리 애들 다 예쁘고 실력도 좋다면서 신나서 자랑하셨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게 피프티 피프티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한 제보자가 등장해 전홍준 대표가 연습생들 월말평가에 한 번도 온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이서는 “대표님 핸드폰에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영상이 그렇게 가득했는데 월말평가에 한 번도 온 적이 없다? 그렇게 애정하는 눈을 하고 멤버들 자랑하기 바쁘셨던 분이 공포의 대상이었다? 솔직히 아예 믿기지도 않고”라고 반박했다.

주이서는 “연습시켜주겠다고 우리 셋 어느 지하연습실에 몇 개월 꼼짝없이 갇혀서 재능기부 당했던 일이 있었는데, 뒤늦게 사실을 아시고, 우리보다 더 화내고 싸워주시고 속상해 하셨던 일도 또렷하게 기억한다”라며 “내가 아는 전 대표님은 아마 지금도 멤버들이 그 알량한 속임수에 속아 곤경에 빠졌다고 생각하실 거다. 죄송하다 하고 찾아오면 ‘괜찮아, 그런 일도 있는 거야’ 하시면서 기꺼이 받아주실 생각이실 거고. 여론을 이용하실 생각 같은 거 아니고, 정말 그런 인성을 가지신 분이다”라고 전했다.

다이어트와 관련해서도 주이서는 “다이어트 한다고 굶을 때 대표님 만난 날 오늘만 먹으라고, 가수가 기운 없으면 노래 못한다고 억지로 밥 사먹이시고. 우리 잘돼서 돈 많이 벌어서 시집도 보내야 한다면서 늘 아빠같이 생각하고 말씀해주신 분이다. 그 말투, 표정을 다 아는데 반찬을 다 집어 던지고 막말에 감시라니.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해결을 보든가. 있지도 않은 사실 만들어 가며 한사람 나쁜 사람으로 매도하는 그거 너무 치사한 방법이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앞에 이득만 보고 여기서 벗어나면 날개를 펼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겠지만, 그리고 그런 선택을 하는 많은 사람을 지켜봤지만 절대 이 바닥에서 그런 인성으로 잘 되는 사람 못봤다”라며 “제일 나쁜 사람은 돈 냄새 맡고 남의 거 훔치려고 했던 사람이지만 뭐가 뭔지도 모르고 휘둘려서 잘못된 선택을 해버린 멤버들도 안타깝고 그리고 자식들이 더 곤경으로 처하는 상황으로 만들고 계시는 부모님들의 욕심도 안타깝다. 이제 막 빛날 수 있는 친구들이었던 것 같은데 안타깝다”라고 적었다.

이에 앞서 더러쉬 멤버였던 김민희도 “방송 너무 열받네. 마지막 편지 뭔데. 사장님 여론이 왜 언플인데. 나는 돈도 필요 없고 인기도 필요 없어요”라고 방송 내용을 반박하며 활동 당시 진심으로 대해줬던 전홍준 대표의 미담을 전했다.

한편 최근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조명했던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사실 확인도 제대로 거치지 않는 한쪽 주장만 방송하고 주요 쟁점은 다루지 않는 등 편파 방송 논란에 휘말렸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비난이 폭주했고,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매니지먼트 연합 등 연예계에서도 K팝 산업을 도박판으로 비하한 것을 지적하며 공식 사과와 정정 보도를 촉구했다.

논란 5일 만에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이번 프로그램은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 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냈지만, 비난 여론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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