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급식 수산물 검사 확대…"日 오염수 방류 대응"

임수정 기자 2023. 8. 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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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급식에 자주 쓰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성물질 검사를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울산시교육청은 2017년부터 매달 학교급식 식재료에 방사성물질 검사를 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학교급식 수산물에 대한 방사성물질 검사 시료 수거 시 학부모와 동행하도록 하는 등 식재료 검사의 투명성을 강화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신뢰받는 안전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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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00건으로 확대…멸치, 오징어, 명태, 새우 등 대상
울산시교육청 전경. 뉴스1 DB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급식에 자주 쓰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성물질 검사를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울산시교육청은 2017년부터 매달 학교급식 식재료에 방사성물질 검사를 했다.

지난해 170건이었던 검사 검수를 올해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200건으로 늘렸다.

요오드, 세슘 등 방사성물질 검사는 학교급식에 식재료가 납품되기 전 유통단계에서 담당 공무원이 납품업체를 방문해 직접 시료 수거 후 검사기관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검사 대상은 급식 재료로 자주 납품되는 멸치, 오징어, 명태, 새우, 고등어, 삼치, 주꾸미 등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 시에는 전 학교와 관계 기관에 그 사실을 알리고 교육청 홈페이지에 즉시 공개한다.

올해 8월까지 울산 학교급식 공급 수산물 120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불검출)' 판정을 받았다.

2021학년도부터 최근 3년간 일본산 수산물을 사용한 지역 내 학교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조리사를 대상으로 방사성물질과 안전한 학교급식 등을 내용으로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학교급식 수산물에 대한 방사성물질 검사 시료 수거 시 학부모와 동행하도록 하는 등 식재료 검사의 투명성을 강화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신뢰받는 안전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vi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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