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59㎡ 소형이 좋아"…올해도 청약경쟁률 치솟았다

이소은 기자 2023. 8. 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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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시장에 공급된 전용면적 59㎡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2010년 이후 역대 2번째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8일까지 청약홈을 통해 청약을 받은 전용 59㎡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특별공급 제외)은 13.64대 1로 집계됐다.

반면 이들이 선호하는 전용 59㎡ 아파트의 공급물량은 2015년 5만2855가구(일반공급 기준)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점차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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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작년 말 대비 10% 가까이 오른 17일 서울 도심의 아파트 단지 모습. 실거래가지수는 주간 시세 동향을 구하는 표본 조사와 달리 실제 거래된 아파트의 실거래 가격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지수화한 것으로, 올해 1월부터 상승 전환한 실거래가지수는 상반기 누적 상승률이 9.99%로 10%에 육박했다. 2023.8.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해 분양시장에 공급된 전용면적 59㎡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2010년 이후 역대 2번째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8일까지 청약홈을 통해 청약을 받은 전용 59㎡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특별공급 제외)은 13.64대 1로 집계됐다. 총 5797가구 모집에 7만9045명이 청약한 결과다.

이는 2010년 이후 2022년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국 전용 59㎡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010년 0.67대 1로 낮은 편이었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하면서 2016년에는 13.27대 1까지 높아졌다.

2017년 다시 7.11대 1까지 떨어진 이후 2021년까지 등락을 반복하다 지난해 14.63대 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아직 4개월이 더 남았지만 13.64대 1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소형면적으로 꼽히는 전용 59㎡의 청약 경쟁이 치열해진 이유는 1인가구 및 2·3인 가구의 증가로 수요가 늘어난 데 반해 공급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2·3인 거주인수는 607만504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거주인수의 절반 격인 49.5%에 이르는 규모다. 2·3인 거주인수 비율은 2019년 48%에서 2020년 48.56%, 2021년 49.09%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이들이 선호하는 전용 59㎡ 아파트의 공급물량은 2015년 5만2855가구(일반공급 기준)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점차 줄고 있다. 비교적 최근인 2020년에는 3만6048가구를 기록했지만 이후 2021년 2만7347가구, 2022년 1만5237가구로 크게 줄었다. 올해(8월 18일 기준)는 전년 대비 38.04% 감소한 5797가구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 분양가격까지 치솟으면서 진입장벽은 더욱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용 60㎡이하 아파트의 3.3㎡ 당 평균 분양가격은 1651만6500원으로 전년 동월(1362만9000원) 대비 21.18% 상승했다. 이는 전용면적 60㎡초과~85㎡이하 아파트의 3.3㎡ 당 분양가격(1606만4400원) 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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