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공항에 버리고 비행기 탑승한 美 견주…동물학대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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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멕시코의 휴양지로 향하는 비행기의 한 승객이 자신의 반려견이 기내에 탑승 불가하다는 안내를 받자, 공항에 버리고 간 사실이 전해졌다.
미국 AP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국제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자신의 반려견을 고의로 버린 앨리슨 린 가이저(44)가 동물 학대 등 관련 혐의로 기소됐다.
가이저 씨는 지난 8월4일 피츠버그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에 자신의 프렌치 불독과 함께 탑승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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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멕시코의 휴양지로 향하는 비행기의 한 승객이 자신의 반려견이 기내에 탑승 불가하다는 안내를 받자, 공항에 버리고 간 사실이 전해졌다.
미국 AP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국제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자신의 반려견을 고의로 버린 앨리슨 린 가이저(44)가 동물 학대 등 관련 혐의로 기소됐다.
가이저 씨는 지난 8월4일 피츠버그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에 자신의 프렌치 불독과 함께 탑승하려 했다. 하지만 반려견을 다른 장소로 옮길 때 사용하는 규정상 적합한 이동장이 없다는 이유로 항공사는 탑승을 거절했다.
앨러게니 카운티 경찰은 탑승장에서 나온 가이저 씨가 공항 출입문 옆에 개를 태운 유모차를 놔둔 채 떠나는 모습이 감시 카메라에 찍혔다고 밝혔다. 약 40분 후 경찰관이 유모차에 방치된 개를 발견해 보호했다.
개는 현재 동물 보호 시설로 넘겨진 뒤 위탁 가정에 머물고 있으며 건강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가이저 씨는 8월10일 공항으로 돌아온 뒤 경찰에 “나의 어머니가 개를 데리러 오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이저 씨와 그의 어머니 사이의 문자 메시지 내역을 확인했지만 그러한 사실은 없었다고 밝혔다.
가이저 씨의 어머니는 경찰에 “전남편이 개가 공항에 방치돼 있다는 뉴스를 보냈을 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가이저 씨는 동물 학대 관련 혐의로 기소됐으며 첫 법원 심리는 10월16일로 예정돼 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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