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중 오수민, 송암배골프 여자부 최강 등극
남자부선 파주 광탄고 출신 피승현이 ‘패권 차지’
오수민(화성 비봉중)이 아마골프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30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중학 유망주’ 오수민은 25일 경북 경산시 대구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4라운드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기록,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이효송(마산제일여중·276타)과 정지효(부산 학산여고·277타)을 각각 2타·3타 차로 따돌리고 패권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서 오수민은 첫 날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위로 대회를 시작한 뒤 2라운드서 5타를 줄이며 여전히 2위로 선두를 넘보다가 3라운드서도 역시 5언더파 67타를 기록,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2위에 1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었다.
그러나 오수민은 이날 첫 홀과 4번홀(이상 파4)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으나, 7번홀과 13번홀(이상 파5)서 버디를 잡으며 실수를 만회했다. 대회 4라운드 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했으나 뒤쫓던 경쟁자들도 부진해 선두를 지켜냈다.
또 남자부에서는 파주 광탄고 출신의 피승현(한국체대)이 역시 최종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으나, 앞선 라운드에서 벌어놓은 타수 덕분에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같은 학교 차우진(273)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편, 이 대회는 대구컨트리클럽 창업주인 故 송암 우제봉 명예회장이 골프 발전과 보급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구·경북 지역 경제인들이 뜻을 모아 1994년 창설된 대회로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이 대회서는 그동안 박세리, 김미현, 박인비, 박성현, 고진영, 안병훈, 노승열, 김시우, 배상문 등이 배출됐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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