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친환경 신형 일반열차 ‘ITX-마음’ 공개

김기태 기자 2023. 8. 25. 16: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새롭게 선보이는 친환경 신형 일반열차 'ITX-마음'을 공개했다.

코레일은 25일 오후 태백역에서 신형 동력분산식 일반열차(EMU-150) 'ITX-마음'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ITX-새마을 이후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일반열차 'ITX-마음'은 앞으로 노후 디젤 열차를 대체할 것"이라며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새로운 열차를 바탕으로 친환경 철도, 스마트 철도의 미래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달부터 경부선·호남선·전라선·태백선 하루 14회 운행
‘ITX-마음’ 외부 모습. (코레일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새롭게 선보이는 친환경 신형 일반열차 ‘ITX-마음’을 공개했다.

코레일은 25일 오후 태백역에서 신형 동력분산식 일반열차(EMU-150) ‘ITX-마음’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동력분산식은 동력 장치가 전체 객차에 분산된 방식으로 역 간 거리가 짧은 우리나라 환경에 최적화돼 기존 열차보다 운행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승객도 더 많이 수송할 수 있다.

이날 열린 개통 기념 및 시승 행사에는 코레일 고객대표와 지역 주민을 비롯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진태 강원도지사, 이철규 국회의원, 유상범 국회의원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코레일은 지난해 ‘대국민 열차명칭 공모’를 진행해 접수된 총 8175건의 후보안 중에서 전문가 심사를 거쳐 ‘ITX-마음’을 선정했다.

'ITX-마음'은 ‘여행의 설레는 마음’과 ‘현재와 미래세대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운행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ITX-마음'은 영업 최고 속도 150㎞/h며, 4칸(264석) 또는 6칸(392석)으로 한 편성이 구성됐다.

오는 9월부터 운행하는 열차는 4칸 편성이며, 두 대를 연결해 총 528석의 중련‧복합 열차로 운행할 수 있다. 노선이나 요일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열차의 외관은 바람의 저항을 고려한 부드러운 유선형으로 디자인됐으며, ITX-새마을의 계보를 잇는 빨강과 검정의 강한 색채 조합이 특징이다.

모바일·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차내 무선인터넷 △좌석당 전원 콘센트와 USB 포트 △독서등 등 개인 설비를 갖췄다.

또한 △객실 영상장치 △장애인 화장실 △수유실 등을 고급화하고 일반열차 중 처음으로 객실 사이에 입석 승객을 위한 간이석 설치 △열차 내 방범용 폐쇄회로(CCTV) 설치 △위급상황 비상호출스위치 △자동심장충격기 등 승객 안전을 위한 설비를 확충하고 넓은 좌석 공간 등 쾌적하고 안전한 여행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ITX-마음은 승강장 높이에 따라 출입문 발판을 조정할 수 있어 KTX 등 간선 열차가 다니는 낮은 승강장(저상홈)과 전철역의 높은 승강장(고상홈)에 모두 정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광역철도망과 연계도 가능하다.

9월1일부터 운행하는 ITX-마음은 모두 9편성으로, 경부선 4회, 호남선 4회, 전라선 4회, 태백선 2회로 하루 총 14회 운행한다.

운임은 ITX-새마을과 동일하다. 서울~부산 4만2600원, 용산~목포 3만9600원, 용산~여수엑스포 4만1100원, 청량리~동해 2만7500원이다.

운행 시작 두 달간(10월 31일까지) 모든 고객은 운임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현재 주중에만 적용되는 노인과 경증 장애인(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 할인(30%)도 주말까지 확대 적용한다.

코레일은 2028년까지 모두 107대의 ITX-마음을 전국의 일반철도 노선에 순차적으로 확대 운행할 예정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ITX-새마을 이후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일반열차 ‘ITX-마음’은 앞으로 노후 디젤 열차를 대체할 것”이라며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새로운 열차를 바탕으로 친환경 철도, 스마트 철도의 미래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pressk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