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정 APC머큐리 대표 "STX, 인적분할로 제2의 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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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적분할을 단행한 STX가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STX는 최근 트레이딩 사업과 물류해운 사업을 인적분할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STX의 기존의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B2B 트레이딩 플랫폼 '트롤리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그는 "종합상사와 물류해운사업으로 STX가 제2의 도약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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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중구 STX 사옥에서 만난 홍 대표는 "STX 인수 전부터 회사를 빠르게 정상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고 현재 계획을 실현해 가는 단계에 있다"며 "인적분할로 각 부문의 역량을 극대화해 대내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TX는 최근 트레이딩 사업과 물류해운 사업을 인적분할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분할 비율은 약 8대2로 기존 법인인 STX가 76.74%, 신설 법인인 STX그린로지스가 23.26%다.
인적분할을 통해 STX는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전문성을 강화한다. STX는 니켈 1억5000톤이 매장된 것으로 추산되는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역 니켈 광산의 지분 2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홍 대표는 STX의 기존의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B2B 트레이딩 플랫폼 '트롤리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트롤리고는 오프라인 중심의 산업재·원자재 거래를 온라인으로 확장한 플랫폼이다. 검증된 벤더 확보로 기존에 수반되던 리스크를 줄여 트레이딩 사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TX그린로지스는 트롤리고로부터 발생하는 제품 배송을 포함한 물류업 및 해운업의 밸류체인을 확보한다.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쟁력 있는 선대를 운영하고 용선(Chartering)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홍 대표는 인적분할을 앞두고 보유하고 있던 STX 주식을 5.37%를 매각했다. 이를 두고 자본 시장에선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그는 "인적분할 후 회사 경영에 대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유통주식 수를 늘려 분할 후 주식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식을 5% 정도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의 우려대로 돈이 목적이었다면 지분의 절반 정도를 팔았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중국계 자본이 국내 자본시장을 교란하는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홍 대표는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APC머큐리는 일종의 SPC(특수목적법인)라는 펀드고 이를 운영하는 위탁운용사(GP)가 APC PE(프라이빗에쿼티)"라며 "APC머큐리와 APC PE모두 중국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언론 노출을 자제한 탓에 APC머큐리의 대표가 중국인이라는 말도 있었으나 사실이 아니다"라며 스스로를 한국 국적을 보유한 한국인이라고 소개했다.
홍 대표는 앞으로 이차전지 소재 사업과 B2B플랫폼 사업 등으로 STX의 대내외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그는 "종합상사와 물류해운사업으로 STX가 제2의 도약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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