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야스 대신 쿠보와...아스널 DF, 소시에다드로 임대→"HERE WE GO!"

신동훈 기자 2023. 8. 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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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경쟁에서 밀린 키어런 티어니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간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HERE WE GO"를 외치며 "티어니가 소시에다드로 간다. 임대 계약이다. 완전 이적 옵션은 없다. 연봉은 아스널이 부담하며 티어니는 스페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곧 받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아스널로 오자마자 티어니는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토미야스가 있는 아스널은 떠나지만 쿠보가 있는 소시에다드로 합류해 일본 선수와 인연을 이어가는 티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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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주전 경쟁에서 밀린 키어런 티어니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간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HERE WE GO"를 외치며 "티어니가 소시에다드로 간다. 임대 계약이다. 완전 이적 옵션은 없다. 연봉은 아스널이 부담하며 티어니는 스페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곧 받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HERE WE GO'는 이적이 기정사실화 단계일 때 로마노 기자가 외치는 시그니처 문구다.

티어니는 아스널 차기 주장감으로 평가된 선수다. 스코틀랜드 국가대표로 셀틱 유스 시스템을 통해 자랐고 셀틱 1군에 성공적으로 데뷔를 했다. 주전 레프트백 자리를 꿰차면서 활약을 이어갔고 스코틀랜드 대표팀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직선적인 공격력은 스코틀랜드 최고였고 왼발 킥도 매우 날카로워 각광을 받았다.

아스널이 관심을 드러냈고 2019년 영입했다. 아스널로 오자마자 티어니는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스널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하면서 팬들 사이에선 '차기 주장감'으로 불렸다. 주전 레프트백을 차지하면서 활약을 이어갔고 경기력도 좋았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필요할 때마다 부상으로 빠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부상 빈도는 더욱 잦아졌다. 그러면서 주전 자리에서 멀어졌다.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확실치 않은 티어니 대신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영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진첸코가 있어 티어니는 선발 명단보다는 벤치가 익숙해졌다. 올여름엔 율리엔 팀버까지 합류했다. 팀버는 센터백, 라이트백을 오가며 뛰던 선수인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왼쪽 수비를 맡겼다.

티어니 자리가 없어진 것이다. 팀버가 장기부상을 당해 빠지긴 했어도 여전히 입지는 불분명했다.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좌측 풀백으로 뛸 수 있어 티어니를 기용해야 하는 이유는 더 떨어졌다. 이에 이적을 택했다. 소시에다드로 가면서 충분한 출전시간 확보를 꿈꾸고 있다.

소시에다드엔 쿠보 타케후사가 있다. 쿠보는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소시에다드 에이스로 떠올랐다. 토미야스가 있는 아스널은 떠나지만 쿠보가 있는 소시에다드로 합류해 일본 선수와 인연을 이어가는 티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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