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잭슨홀 미팅 결과 앞두고 하락…2510선 후퇴 [마감시황]

김경택 기자 2023. 8. 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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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을 앞두고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전일 훈풍이 불었던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했다"며 "잭슨홀 미팅이 시작된 가운데 오늘 한국시각 밤 11시5분에 예정된 파월 연준 의장 연설에 시장 이목이 집중돼 짙은 경계심리가 유입, 증시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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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37.68)보다 18.54포인트(0.73%) 내린 2519.14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01.74)보다 2.36포인트(0.26%) 하락한 899.38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2.6원)보다 2.6원 오른 1325.2원에 마감했다.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08.25.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을 앞두고 하락했다.

2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54포인트(0.73%) 내린 2519.14에 장을 마쳤다. 이날 1.27%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500선 코앞까지 밀려났지만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 속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세에 0.7% 가량 하락했다"며 "전일과 상반된 모습으로 다시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전일 훈풍이 불었던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했다"며 "잭슨홀 미팅이 시작된 가운데 오늘 한국시각 밤 11시5분에 예정된 파월 연준 의장 연설에 시장 이목이 집중돼 짙은 경계심리가 유입, 증시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381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917억원, 1754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2.77%), 기계(-1.28%), 전기전자(-1.13%), 제조업(-0.71%), 전기가스업(-0.67%), 건설업(-0.60%) 등이 하락한 반면 보험(1.29%), 섬유의복(1.26%), 음식료품(1.25%), 유통업(0.24%), 통신업(0.22%), 철강및금속(0.21%)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100원(1.61%) 내린 6만71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3.64% 내렸다. 그외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홀딩스, LG화학, 현대차, 포스코퓨처엠, NAVER 등이 하락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2.06%), 삼성SDI(0.17%)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36포인트(0.26%) 내린 899.38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DX가 13% 넘게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70%) 엘앤에프(6.70%) 등이 강세를 보였다. HPSP, 리노공업, 펄어비스, 클래시스 등은 1~2%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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