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대 31일 폐교…300여명 학생 특별편입학 불투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국제대학교가 31일 폐교하는 가운데 편입을 희망하는 학생 300여명이 당장 갈 곳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한국국제대 학생들을 위한 동일·유사학과 특별편입학 전형을 김해 인제대가 추진하고 있다.
한국국제대에 등록된 학생은 휴학생까지 포함해 700여명, 편입을 원하는 학생은 380여명으로 인제대에 99명의 학생이 편입해도 300명에 가까운 학생이 갈 곳이 없는 상황에 처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한국국제대학교가 31일 폐교하는 가운데 편입을 희망하는 학생 300여명이 당장 갈 곳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한국국제대 학생들을 위한 동일·유사학과 특별편입학 전형을 김해 인제대가 추진하고 있다.
특별편입학은 한국국제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구제 조치의 일환이다.
인제대 모집 학과는 물리치료학과와 식품영양·식품공학부, 경찰행정학과, 사회복지학과, 유아교육과 등 12개과다. 4학년 46명을 포함해 총 99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한국국제대에 등록된 학생은 휴학생까지 포함해 700여명, 편입을 원하는 학생은 380여명으로 인제대에 99명의 학생이 편입해도 300명에 가까운 학생이 갈 곳이 없는 상황에 처한다.
경남의 15개 대학에 편입하더라도 학사 운영이 달라 학습권 피해도 우려된다.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방사선학과는 올해 말 국가고시를 앞두고 있는데 한국국제대와 편입 예정 대학의 졸업 이수 학점과 이수 과목 등 학사 운영이 달라 국가고시를 치를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한다. 한 학기를 더 다녀야 하는 상황도 생긴다.
경남의 한 대학 관계자는 "간호학과는 임상실습지가 있는데 대학마다 다 달라 새로 만들어야 한다. 시간도 촉박하고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특수체육교육학과 학생들은 유사 학과를 둔 김해 가야대에서 지난해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아 전공이 개설 안 돼 아예 편입 자체가 어렵다.
특수체육교육과 4학년 재학생 A씨는 "11월 치러지는 2024학년도 중등교사 임용고시가 있는데 당장 갈 수 있는 대학이 없다. 1년에 한번 치르는 임용고시를 무사히 마치고 졸업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한국국제대 박지군 교수협의회 의장은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교과 과목의 편성상 애로사항이 분명히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타 학과 학생들도 학습권 피해가 예상된다"며 "교육부는 한국국제대 학생들이 다른 학교에 안착할 수 있도록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