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리그, 전반기 리그 마감...5할 승률↑ 6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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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바둑리그가 7라운드를 끝으로 전반기 리그를 마쳤다.
7라운드 대진은 리그 1~3위를 달리던 서귀포 칠십리, H2 DREAM 삼척, 부안 새만금잼버리와 4~6위를 기록하고 있던 여수세계섬박람회, 서울 부광약품, 포항 포스코퓨처엠의 상위권 vs 중위권 팀 맞대결로 펼쳐졌다.
2023 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벌여 정규리그 순위를 매기며,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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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바둑리그가 7라운드를 끝으로 전반기 리그를 마쳤다.
24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통합 라운드로 열린 7라운드에서 중위권 팀들이 잇달아 승전보를 전하며 8개 참가 팀 중 무려 6개 팀이 5할 승률을 넘겼다.
7라운드 대진은 리그 1~3위를 달리던 서귀포 칠십리, H2 DREAM 삼척, 부안 새만금잼버리와 4~6위를 기록하고 있던 여수세계섬박람회, 서울 부광약품, 포항 포스코퓨처엠의 상위권 vs 중위권 팀 맞대결로 펼쳐졌다. 다른 한 경기는 7위와 8위로 탈꼴찌 다툼을 벌인 순천만 국가정원과 보령 머드의 대결.
7라운드를 마친 현재 서귀포 칠십리가 5승 2패의 성적으로 리그 1위를 달리는 가운데 2~7위 팀이 모두 4승 3패로 혼전이 이어졌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한 부광약품과 포스코퓨처엠이 개인 승수 1승 차이로 2위와 3위에 올랐고, 이어 H2 DREAM 삼척, 부안 새만금잼버리, 여수세계섬박람회가 4위부터 7위에 자리하며 넉 장의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놓고 후반기 치열한 순위 다툼을 예고했다.
개인 다승 부문에서는 6전 전승의 이민진 8단(서귀포 칠십리)이 1위에 올랐고, 오유진 9단(순천만국가정원)ㆍ조승아 6단(서귀포 칠십리)이 5승 2패, 김은지 6단(여수세계섬박람회)이 5승 1패로 이민진 8단의 뒤를 이었다. 용병 중에서는 후지사와 리나 6단이 4승 1패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31일부터 속개되는 후반기 첫 경기인 8라운드는 포스코퓨처엠과 여수세계섬박람회의 대결로 막이 오른다. 이어 내달 1일 순천만국가정원-부안 붉은노을, H2 DREAM 삼척-보령 머드(2일), 서귀포 칠십리-부광약품(3일)의 경기가 이어진다.
부안 새만금잼버리는 후반기부터 팀명을 부안 붉은노을로 변경했다. 한편 서귀포 칠십리의 3지명 김윤영 5단은 건강상의 이유로 전반기를 끝으로 하차하며, 대신 지난해 12월 여자연구생입단대회에서 입단한 이서영 초단이 합류한다.
2023 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벌여 정규리그 순위를 매기며,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 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에게 130만 원, 패자에게 40만 원의 대국료를 지급한다. 생각시간은 장고바둑이 각자 40분에 매수 20초, 속기바둑이 각자 20분에 매수 20초씩이다. 이번 시즌부터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열리는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 30분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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