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시원하게 사형 내려 주이소" 조롱한 남성…법원, 사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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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1년 2개월 만에 다시 살인하고도 '시원하게 사형을 내려달라'던 60대가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창원지방법원은 24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69살 A 씨에 대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의 사형 선고에도 그는 웃음을 터트리며 일어나 머리 위로 손뼉을 치는가 하면, 퇴청하면서는 검사를 향해 "검사 놈아 시원하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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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1년 2개월 만에 다시 살인하고도 '시원하게 사형을 내려달라'던 60대가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창원지방법원은 24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69살 A 씨에 대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에 대한 반성과 죄책감을 찾아볼 수 없고 재범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가석방의 가능성조차 없도록 이 사회에서 영구히 격리돼야 할 필요가 누구보다 크다"며 사형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재판부의 사형 선고에도 그는 웃음을 터트리며 일어나 머리 위로 손뼉을 치는가 하면, 퇴청하면서는 검사를 향해 "검사 놈아 시원하제?"라고 말했습니다.
29년 8개월을 교도소에서 보낸 그는 2004년 살인미수를 시작으로 이 사건을 포함해 다섯 번의 살인과 살인미수를 저질렀습니다.
살인과 살인미수의 동기는 모두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였고, A 씨는 재판에서 검찰과 법정을 조롱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습니다.
공판 도중엔 "검사 체면 한번 세워 주이소. 시원하게 사형 집행을 한 번 딱 내려 주고"라고 말하거나 "재판장님도 지금 부장판사님 정도 되시면 커리어가 있습니다. 사형 집행도 아직 한번 안 해보셨을 거니까 당연한 소리라 믿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구성 : 김도균, 편집 : 김수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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