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HOOP] 강남구의 에너지, 마스터욱의 아쉬움에 희망을 준 요소
손동환 2023. 8. 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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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 에너지만큼은 인상적이었다.
마스터욱은 지난 6월 24일 파주 명필름 아트센터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ONE HOOP BASKETBALL LEAGUE(이하 ONE HOOP) 3라운드 경기에서 JBJ에 스윕패했다.
마스터욱의 득점이 나오지 않을 때, 강남구가 오른쪽 윙에서 3점을 터뜨렸다.
마스터욱의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 강남구가 분위기를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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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 에너지만큼은 인상적이었다.
마스터욱은 지난 6월 24일 파주 명필름 아트센터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ONE HOOP BASKETBALL LEAGUE(이하 ONE HOOP) 3라운드 경기에서 JBJ에 스윕패했다. 이로 인해, 마스터욱은 플레이오프에 갈 기회를 놓쳤다.
ONE HOOP은 기존의 3대3에 2대2와 1대1 경기를 추가헀다. 시합을 하는 두 팀(팀당 엔트리 포함 인원 : 5명)이 3대3과 2대2, 1대1 경기를 한 후 최종 스코어를 매긴다.
먼저 2대2가 열렸다. 2대2는 3분 동안 전후반 경기로 진행된다. 선공 팀은 프리드로 라인에서의 점프볼로 결정된다. 득점을 허용한 팀이 다음 공격을 진행하되, 스틸이나 블록슛, 에어볼 등 턴오버를 유도한 팀이 바로 공격할 수 있다. 수비 리바운드한 팀은 3점슛 라인 밖으로 볼을 옮겨야 한다.
강남구가 이날 경기에 참석했다. 마스터욱의 핵심 자원 중 한 명. 강남구는 왼손잡이의 이점과 피지컬-운동 능력 모두 활용했다. 돌파와 공격 리바운드 가담 등 많은 활동량도 보여줬다.
강남구가 보여준 강점 중 하나는 ‘토킹’. 팀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동시에, 상대의 분위기도 어느 정도 긁었다.
후반전에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강남구는 JBJ의 피지컬한 수비에 잘 대처했다. 그렇지만 강바일의 높이와 스피드를 제어하지 못했다. 강남구를 포함한 마스터욱 전체가 페인트 존 수비에 한계를 보였다. 18-26으로 경기 종료. 남아있는 경기에서 ‘4위’를 확정해야 했다.
그리고 1대1. 선공 팀은 코인 토스로 결정되고, 경기는 Winners stay 방식으로 진행됐다. 6점을 먼저 넣은 선수가 코트에 계속 남는 방식. 고전 1대1 게임으로 유명했던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와 비슷하다.
마스터욱은 1대1에서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분위기 메이커인 강남구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섰던 이유. JBJ의 첫 번째 주자였던 강우형과 팽팽하게 맞섰다. 빼앗는 수비 이후 세레머니를 하는 등 기싸움도 주저하지 않았다.
파울 자유투를 주는 위기도 맞았다. 그러나 왼쪽 돌파와 스핀 무브로 강우형과 떨어진 후, 반 박자 빠른 레이업. 첫 번째 승부를 어렵게 끝냈다.
그러나 강바일의 슈팅을 막지 못했다. 벤치로 물러났다. 남은 2명의 선수가 강남구를 대신했지만, 2명 모두 패배. 마스터욱의 ‘4위 수성’에 비상등이 켜졌다.
마지막은 3대3. 코인 토스로 선공 팀을 결정한다. 3분씩 4쿼터로 진행된다. 나머지는 2대2 룰과 거의 비슷하다.
강남구는 위기 속에 3대3에 임했다. 마스터욱의 득점이 나오지 않을 때, 강남구가 오른쪽 윙에서 3점을 터뜨렸다. 5-6으로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마스터욱의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 강남구가 분위기를 다잡았다. 돌파에 이은 파울 자유투 유도로 점수를 만듬과 동시에, JBJ의 팀 파울을 누적시켰다. 마스터욱이 9-16으로 전반전을 마쳤지만, 마스터욱과 강남구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이동윤과 김동훈이 추격 득점을 해주자, 강남구의 에너지가 더 높아졌다. 왼쪽 돌파 이후 레이업은 물론, 추가 자유투까지 얻었다. 자유투도 성공. 마스터욱은 20-20으로 JBJ와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강남구의 파울이 누적됐다. 체력 부담 또한 커졌다. 마스터욱 또한 20-28로 열세에 놓였다. 마스터욱과 강남구 모두 4쿼터에 분위기를 바꿔야 했지만, 기적을 만들지 못했다. 단 1점의 승점(JBJ : 36점, 마스터욱 : 35점) 때문에, 눈물을 삼켜야 했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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