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를 KDB가 추천합니다’ 맨시티, ‘벨기에 특급 유망주’ 도쿠 영입…5년 계약+NO.11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케빈 데 브라위너가 추천한 제레미 도쿠가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 25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벨기에 윙어 제레미 도쿠는 트레블 우승 스쿼드에 합류했다. 21세인 그는 프랑스 리그1 스타드 렌에서 5년 계약으로 시티에 합류했다. 이번 여름 세 번째 계약이다’라고 전했다.
도쿠는 “오늘은 개인적으로나 커리어적으로나 나에게 좋은 날이다.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축구팀이다. 그들과 함께하는 것은 나와 내 가족에게 매우 특별한 일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나는 많은 것을 배우고 개선할 수 있는 젊은 선수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 팀원들과 함께하는 것은 나를 훨씬 더 나은 선수로 만들 것이다. 난 확신한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도쿠는 지난 시즌 맨시티의 기록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맨시티를 보는 것은 놀라웠다. 트레블을 하는 것은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다. 그들은 트레블을 해냈다. 당신은 그런 팀에 합류하는 것이 얼마나 신나는지 상상할 수 없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맨시티는 ‘제레미 도쿠: 당신이 몰랐던 10가지’라는 글을 게시했다. 맨시티에 따르면 도쿠는 4남매 중 둘째다. 도쿠의 아버지는 전직 운동선수였고, 남동생 제퍼슨은 벨기에 안데르레흐트 청소년 아카데미 소속이었다.
축구를 할 운명이었을까. 맨시티는 ‘도쿠가 살던 집은 앤트워트 보사윌 스타디온에서 차로 6분 정도 되는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그래서 도쿠는 종종 응원하는 팬들의 희미한 소리를 들었다’라면서 이외에도 도쿠에 대한 정보를 전했다.
도쿠는 벨기에 청소년 국가대표 코스를 대부분 경험했다. U-15, U-16, U17, U-21 대표팀에서 출전했다. 도쿠는 18살의 나이로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2020시즌 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 덴마크를 상대로 데뷔했다. 이어 3일 뒤 네이션스 리그 아이슬란드와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5-1 승리에 일조했다.
기록도 세웠다. 맨시티에 따르면 도쿠는 UEFA EURO 2020 벨기에와 이탈리아의 8강 경기에 출전했다. 팀은 1-2로 패배했지만 도쿠는 드리블 성공 8회를 기록하며 10대 선수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많은 축구인이 도쿠에 대해 극찬을 남겼다. 전 벨기에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즈는 도쿠를 향해 “매우 강하고 뛰어난 재능”이라고 말했고, 전 벨기에 코치였던 ‘전설’ 티에리 앙리는 “도쿠는 특별하다”라고 전했다.
벨기에 국가대표 동료이자 이제는 같은 팀 동료가 된 케빈 데 브라위너도 도쿠 영입을 원했다. 외신에 따르면 데 브라위너가 맨시티에 도쿠 영입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도쿠 영입 과정에서 데 브라위너가 문자를 하는 등 도쿠를 설득했다.
데 브라위너의 추천은 이유가 있었다. 도쿠는 좌우를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다. 도쿠는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고, 패스 능력이 준수하다. 많은 드리블러가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도쿠는 곧잘 동료를 활용한다. 경험 부족으로 인해서 가끔 아쉬운 판단력을 보이기도 하지만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다.
눈에 띄는 건 드리블이다. 축구통계업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도쿠는 프랑스 리그앙에서 드리블을 375번 시도해 251번 성공했다. 성공률이 66.9%에 육박한다. 경기당 3.35번 드리블을 성공시킨다. 게다가 파울 유도를 124번이나 했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90분당 드리블 성공은 5.4번으로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높았다. 한마디로 측면에서 상대와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가 바로 도쿠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소파스코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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