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해외게임통신 431호, "맘마미아...마리오 성우 은퇴한다"

한 주간의 해외게임소식을 전달하는 [토픽]입니다. 이번 주는 은퇴를 선언한 마리오 성우의 소식과 함께 방송사고가 발생한 게임쇼의 소식을 모아봤습니다.

1. 슈퍼 마리오 성우 27년 만에 은퇴한다

닌텐도를 대표하는 캐릭터 마리오의 목소리는 지금까지 미국의 배우이자 성우인 찰스 마티네이가 맡았는데요.

지난 1996년 닌텐도 64로 출시됐던 '슈퍼 마리오 64'에서 처음 마리오로 연기를 시작한 아래 지금까지 마리오를 연기하며 팬들에게 사랑받아 왔습니다.

특히, 기네스북에는 '가장 많은 비디오 게임의 동일 캐릭터 성우'로 등재됐을 정도로 '슈퍼 마리오' 시리즈와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그가 최근 은퇴를 선언했는데요. 슈퍼 마리오 게임에서 더 이상 그의 연기를 볼 수는 없지만 마리오 친선 대사로 활약할 예정입니다.

한편, 오는 10월 20일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는 신작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에는 찰스 마티네이가 참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2. 현대적인 감성 더한 아타리 2600+ 콘솔 발표

비디오 게임의 전설적인 기기 '아타리 2600'이 현대적인 감각을 거쳐 '아타리 2600+'로 다시 돌아옵니다.

오는 11월 17일 129.99달러에 미국에서 출시되는 '아타리 2600+'는 HDMI 출력과 USB 포트와 같은 현대적인 단자를 담았지만 원작 기기의 감성을 담은 디자인과 소재를 작용했습니다.

또한 과거의 2600 및 7800 카트리지도 사용할 수 있으며 본체에는 '미사일 커맨더' '어드벤처' 등 명작 아타리 게임 10개가 포함된 카트리지도 동봉됩니다.

3. 하프 라이프 2 광원 기능인 RTX 모드 개발 중

밸브가 출시한 FPS 게임 '하프 라이프 2'에 광원 기능(RTX)이 더해진 '하프 라이프 2 RTX'가 커뮤니티 프로젝트로 개발 중입니다.

엔비디아에서 공개한 소개 영상에서는 RTX 기능을 더해 현대적인 그래픽으로 변모한 '하프 라이프 2'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데요.

엔비디아의 기술인 DLSS 3와 RTX IO 리플렉스 등이 더해지면서 신작 타이틀처럼 느껴집니다.

한편, 엔비디아는 밸브의 RTX 기능을 더한 '포털'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4. GTA 6을 원하는 팬이 게임스컴 쇼에 난입

독일 쾰른에서 진행하고 있는 세계적인 게임쇼 '게임스컴 2023'이 전야제 쇼케이스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를 진행했습니다.

게임 어워드의 제작자인 제프 케일리의 주도하에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글로벌 게임사의 신작의 최신 정보가 공개되는 현장이었는데요.

문제는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려는 찰나 무대 위로 한 사람이 올라오며 "'GTA 6'를 플레이하고 싶다"고 외치는 방송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제프 케일리는 "(이런 태도가)실망스럽다"며 안전 요원의 제지를 기다린 뒤 행사를 이어갔습니다.

5. 제니맥스, 한국어와 아랍어 로컬라이징 PD 구인

베데스다의 모회사인 재니맥스가 최근 로컬라이징 관련 구인 공고를 올렸습니다.

구인 공고에 따르면 트리플A 게임의 현지화 프로젝트를 감독하는 PD의 역할을 수행하는데요. 현지화 작업을 원활하게 이끌어가는 일을 하게 됩니다.

자격 요건에는 필수는 아니지만 한국어와 아랍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뛰어난 영어와 서면 의사소통 능력을 원하는데요.

한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현지화 PD를 구한다는 점에서 국내 팬들은 최근 한글화가 적용되지 않고 출시된 '스타필드'의 현지화 작업이 진행되는 것은 아니냐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는 9월 6일 PC,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스로 출시되는 '스타필드'는 가까운 우주를 배경으로 행성을 모험하는 방대한 내용을 담았으나 한국어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지 않아 국내 게임팬들에게 원성을 산 바 있습니다.

6. 세가, 1조원 규모의 로비오 인수 완료

일본의 게임사 세가가 '앵그리 버드' 시리즈로 유명한 핀란드의 게임사 로비오의 인수를 완료했습니다.

지난 4월 진행된 이번 인수는 약 1조 169억 원이라는 규모로 진행됐는데요. 올 초부터 진행된 대형 게임사의 인수 경쟁에 세가 역시 뛰어들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세가는 인수를 기념해 공식 트위터에서 자사를 대표하는 소닉과 앵그리버드의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를 공개했습니다.

7. 잭 스나이더, '헤일로'와 '기어스 오브 워' 제작에 관심

영화감독 잭 스나이더가 자신의 신작 영화인 '레벨 문'을 홍보하기 위해 게임스컴 2023에 참가했습니다.

그는 해외 매체인 IGN과의 인터뷰를 통해 게임을 기반으로 하는 영화 제작에 관심 있냐는 질문을 받았는데요.

이에 대해 그는 "'헤일로'와 '기어즈 오브 워'의 팬이었다며 영상화 제작에 관심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기어즈 오브 워'는 넷플릭스에 의해 영화로 제작되고 있으며 '헤일로'는 파라마운트TV에서 드라마화된 바 있습니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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