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내달 5일부터 민족문제연구소와 ‘강제동원 사진전’[서울25]

이성희 기자 2023. 8. 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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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는 다음달 5일부터 24일까지 은평한옥마을 너나들이센터에서 ‘강제동원 관련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민족문제연구소와 함께 여는 이번 사진전은 ‘또 다른 강제동원의 현장, 사도광산-세계유산에서 기억해야 할 강제동원의 역사’라는 이름으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은평구민과 학생들에게 지역의 자부심과 독립운동, 평화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은평구는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은평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독립정신 선양사업 추진 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를 올해 2월부터 분기별로 지원하고 있다.

은평구는 지난 4월 관내 대표적인 독립운동 사적지인 진관사를 비롯해 대한민국임시의정원 의장을 지낸 규운 윤기섭 선생이 납북되기 전까지 머물렀던 은평구부터 연천·파주까지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답사를 추진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강제동원과 관련한 전시를 구민들에게 선보여 평화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평화와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힘써주시는 사단법인 민족문제연구소 관계자의 노력에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한다”며 “구민들이 전시 관람으로 평화와 통일에 대한 해답을 찾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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