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에 與 "편향된 공영방송 정상화할 적임자"

박상곤 기자 2023. 8. 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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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재가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언론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위해, 편향된 공영방송을 정상화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임명 및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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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저지 대회 참여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2023.5.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재가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언론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위해, 편향된 공영방송을 정상화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이동관 신임 방통위원장은 오랜 기간 언론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청와대 홍보수석을 역임하는 등 언론정책 전반의 이해도가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임명 및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된 건 지난달 28일 후보자 지명을 발표한 뒤 약 한 달 만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국회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16번째 인사를 임명하게 됐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허물을 들추고, 발목 잡으려는 막무가내식 의혹 제기와 비난 속에서 마무리됐다"며 "인사청문회 시작 전부터 더불어민주당은 낙마를 염두에 두고 인신공격성 의혹 제기와 신상 털기, 무차별적 비난으로 일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문회가 끝나고 나서도 (민주당은) 새로울 것 하나 없는 근거 없는 내용으로 그동안 제기했던 의혹을 또다시 읊어 대기만 했다"며 "민주당에게 이 위원장에 대한 능력과 자질에 대한 검증은 처음부터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고 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국회에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지만. 재송부 기한인 24일까지 보고서 채택은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이라는 중차대한 임무가 부여된 방송통신위원장 자리를 언제까지나 공석으로 둘 수 없기에 임명의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 수석대변인은 "이동관 신임 방통위원장은 흔들림 없이 국민께서 부여한 임무를 신속하게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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