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속 경제 도서 뜬다…지난해 대비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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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시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점가에서 경제·경영서의 인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25일 예스24 집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각국 경제·경제사·전망을 다룬 경제 분야 도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4% 증가했다.
예스24에 따르면 상반기 해당 분야 도서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64.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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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시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점가에서 경제·경영서의 인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25일 예스24 집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각국 경제·경제사·전망을 다룬 경제 분야 도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4% 증가했다. 최근 두달간 판매량 역시 전월 대비 각각 약 31%, 25% 늘었다.
국제경제 전문가 안유화 교수의 첫 단독 저서인 '더 플로'는 예약판매를 시작한 6월부터 월간 판매량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경제의 흐름과 전망을 담은 책은 경제 분야 베스트셀러 8월 1주차 3위, 2주차 2위, 3주차 1위를 기록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출간된 '위기의 역사'는 일명 ‘경제의 역사책’이라 불리며 7월 3주차부터 4주차까지 매주 판매량이 전주 대비 각각 31.8%, 19.7% 증가했다. 책은 1997년 IMF 외환위기부터 2000년 닷컴버블,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인플레이션 위기를 차례로 짚으며 경제 위기의 생성과 소멸 과정을 쉽게 풀어내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성공학·경력관리' 분야의 경제·경영서도 인기다. 예스24에 따르면 상반기 해당 분야 도서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64.3% 증가했다.
몰입의 위대함을 과학적으로 풀어낸 황농문 교수의 '몰입'은 올해 1~7월까지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배 폭증했다.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펴낸 '일이란 무엇인가'는 8월 3주차 판매량이 전주 대비 약 50% 늘었고, 김승호 저자의 경영철학을 총망라한 '사장학개론'은 4월 출간 후 5개월 연속 ‘성공학·경력관리’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 중이다.
예스24는 "최근 높아진 경제·경영서에 대한 인기는 지난 상반기 우리 경제의 주름살이 그대로 반영된 지표이자 불안 속 위기를 타개하고자 하는 독자들의 적극적인 활로 모색이 관련 도서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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