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내 문구점서 잼버리 백서를 제작한다?’…조직위 “법적 절차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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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잼버리 파행을 두고 조직위 등 관계 기관의 운영 미흡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잼버리 백서' 제작과 관련한 잡음이 나오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백서 제작 업체를 물색하던 중 서적 출판 등 나름의 유사한 경력이 많은 업체를 찾아 조율 작업을 펼쳤다. 아울러 해당 업체 (임원급)관계자가 스카우트 출신이다. 잼버리에 대해 지식이 많았다"면서 "일부에서 제기된 문제(문구점)은 아주 제약적인 부분만 보고 판단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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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점은 여러 사업 종목 중 하나에 불과…사업자등록증에 일반 서적 출판물 명시"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새만금 세계잼버리 파행을 두고 조직위 등 관계 기관의 운영 미흡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잼버리 백서’ 제작과 관련한 잡음이 나오고 있다.
25일 일부 언론은 전북도청 내에 소재한 문구점이 백서 제작에 참여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업체 선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조직위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백서 제작에 참여한 A업체의 경우 현재 전북도청 내에서 문구점을 운영 중인 것은 사실이다. 다만 문구점은 여러 사업 종목 중 하나라는 해명이다.
실제 입수한 이 업체의 사업자등록증 (사업)종목에는 일반서적 출판, 사무용품, 행사 기획, 인쇄물 등이 명시돼 있다. 상호 또한 문구점 업체로 인식되지 않는다.
수의 계약에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 조직위의 설명이다. 이 업체는 여성 기업으로 확인됐다. ‘지방계약법 시행령’에 따르면 여성기업의 경우 5500만원 이하에 한해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조직위가 책정한 잼버리 백서 제작 예산은 4890만원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백서 제작 업체를 물색하던 중 서적 출판 등 나름의 유사한 경력이 많은 업체를 찾아 조율 작업을 펼쳤다. 아울러 해당 업체 (임원급)관계자가 스카우트 출신이다. 잼버리에 대해 지식이 많았다"면서 “일부에서 제기된 문제(문구점)은 아주 제약적인 부분만 보고 판단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해당 업체가 모든 백서 제작 업무를 맡는 것도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조직위와 잼버리 관계 기관(여타 참여 부처 등) 등이 자료, 사진 등 일련의 잼버리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업체의 경우 주로 인쇄, 편집, 디자인 등을 맡는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잼버리의 방향성 설정 등을 충분히 상의해 문제없는 백서를 제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서 작업은 이르면 내년 2월께 마무리 될 전망이다. 한글판과 외국어판 등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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