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확대 똑버스…파주시 '교통여건 개선' vs 택시업계 '영업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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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가 수요응답형 버스(DRT)인 '똑버스' 운행을 농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택시업계와 1년 가까이 겪고 있는 갈등이 해결될지 관심이다.
25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똑버스' 확대 운행과 관련 오는 27일 파주택시비상대책위원회와 끝장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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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시장 "택시업계와 상생 방안 마련하겠다"
[파주=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파주시가 수요응답형 버스(DRT)인 '똑버스' 운행을 농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택시업계와 1년 가까이 겪고 있는 갈등이 해결될지 관심이다.
25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똑버스' 확대 운행과 관련 오는 27일 파주택시비상대책위원회와 끝장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토론회는 비대위 대표와 시청 담당부서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21년 12월 경기도 시범사업에 최초 선정돼 운정지구 및 교하지구를 대상으로 ’똑버스‘ 운행을 시작해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운송 개시 후 올해 6월까지 누적 사용자가 40만 명을 돌파하는 등 10대에 불과한 똑버스를 증차해달라는 요구가 많다.
지난 2022년에 과기부 주관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돼 5년간 국비 71억 원 등 총사업비 89억 원을 확보한 파주시는 광탄면, 탄현면, 월롱면 등 교통소외지역을 대상으로 농촌형 똑버스(DRT)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3개 면 지역에 각 3대씩 총 9대를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이로 인한 타격을 우려한 택시업계의 강한 반발에 가로막혀 표류 중이다.
시는 이미 확보한 국비예산을 반납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사업을 포기할 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다양한 논의를 통해 택시업계와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다양한 교통수단 확보와 교통여건 개선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파주시민의 요구이자 과제라는 점에는 택시업계에서도 충분히 공감할 것"이라며 "농촌형 똑버스 도입을 통해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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