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 해주던 20대 남성 모텔로 유인 성폭행…"미성년자인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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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난 10대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며 자신의 혐의 일부를 부인했다.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 이모씨(28)는 25일 오후 3시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관악경찰서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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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 과거에도 미성년자 대상 유사 범죄로 실형 선고 받아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난 10대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며 자신의 혐의 일부를 부인했다.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 이모씨(28)는 25일 오후 3시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관악경찰서를 나섰다.
이씨는 "미성년자인 거 알고 접근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고 답했다. "성범죄 전과가 있는데 반성 안 하냐"는 말에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에게 할 말이 없냐"고 묻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씨는 미성년자의제강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제작·배포 등),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등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지난해 1월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피해자인 B양(당시 15세)의 고민 상담을 해주며 관계를 쌓은 상태에서 모텔로 유인해 성관계를 하고, 해당 장면과 B양의 나체를 촬영해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성 착취물과 음란 메시지를 B양에게 수차례 전송한 혐의도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과거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유사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성범죄자 신상 관리 대상자다.
이씨는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이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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