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이·행복이·활력이’…고창군, 자연부화 아기황새 이름 확정

박제철 기자 2023. 8. 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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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길조(吉鳥) 천연기념물 황새 가족찬란이·행복이·활력이.'

전북 고창에서 자연부화로 태어난 천연기념물 아기황새 3마리의 이름이 '찬란이·행복이·활력이'로 결정됐다.

아기황새 3마리의 이름은 "찬란하고 행복한 활력이 넘치는 고창이 되기를 기대"하는 의미를 담았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 아기황새 찬란이, 행복이, 활력이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위상을 높이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탐방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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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군수 "자연·인간 공존 생태탐방 관광지 발돋움" 기대
전북 고창에서 자연부화로 태어난 천연기념물 아기황새 3마리의 이름이 '찬란이·행복이·활력이'로 결정됐다.(고창군 제공)2023.8.25/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고창군 길조(吉鳥) 천연기념물 황새 가족…찬란이·행복이·활력이.'

전북 고창에서 자연부화로 태어난 천연기념물 아기황새 3마리의 이름이 '찬란이·행복이·활력이'로 결정됐다.

25일 고창군은 고창 아기황새 3마리 군민 명칭공모 결과를 공개했다. 황새 이름공모는 고창에서 태어난 황새의 이름을 지역과 연관된 단어로 정해, 누구라도 쉽게 부르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에서 진행됐다.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6월 태어난 고창 아기황새 3마리는 가락지 번호 A03(부, 균형이)과 A77(모, 지황이)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호남권 최초 황새 자연부화의 성공사례에 해당한다.

황새가족은 당초 공음면 예전리 한 한전 철탑에서 주민에 의해 발견됐으며 이후 고창군은 보호를 위해 부안면에 황새 둥지를 마련해 보호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16건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고창읍 주민의 ‘찬란이·행복이·활력이’라는 이름이 1등으로 선정됐다.

아기황새 3마리의 이름은 “찬란하고 행복한 활력이 넘치는 고창이 되기를 기대”하는 의미를 담았다.

앞서 천연기념물인 황새는 멸종위기종 1급으로 국내에는 150여 마리의 개체수가 확인되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 아기황새 찬란이, 행복이, 활력이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위상을 높이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탐방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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