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고진 사망 복수"...바그너그룹, 모스크바로 진격 예고 [지금이뉴스]
바그너그룹 지도자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제트기 추락 사고로 숨진 가운데 남은 대원들이 모스크바로 다시 '정의의 행진'을 하겠다며 복수를 다짐했다.
24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프리고진과 관련된 한 텔레그램 채널에는 방탄복을 입은 3인조 복면 남성들이 보복을 다짐하는 모습이 담긴 짧은 동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등장한 한 용병은 "바그너가 무엇을 할지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며 "한 가지 말한다면, 우리는 이미 시작했다. 기대하라"고 말했다.
바그너 그룹과 연계된 또 다른 텔레그램 채널은 "우리는 푸틴이 이끄는 크렘린 관리들이 프리고진을 살해했다고 의심하고 있다"며 "사망에 대한 정보가 확인되면, 우리는 모스크바로 두 번째 '정의를 위한 행진'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게시물은 이어 "프리고진이 살아 있는 것이 모두를 위해 좋을 것이다"라며 "그것이 당신에게 가장 이익이 된다"는 위협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러시아 주요 수사기관이 추락사고 조사에 나섰다고 전했으나 아직 공식적인 원인은 발표하지 않았다.
일부 크렘린 비평가들은 프리고진 등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추락 사고는 푸틴의 통치 도전에 대한 보복이었다고 확언하며 푸틴을 비난하고 있다.
또한 익명의 미국 관리들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서 발사된 지대공 미사일이 유력한 추락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제작 : 박해진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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