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복서' 한밭중 양태민, 대통령배전국복싱대회 우승

이다온 기자 2023. 8. 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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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유망주 등장에 대전지역 복싱계가 반색하고 있다.

올해 출전한 4개 전국대회에서 무패로 전관왕을 차지한 대전 한밭중 양태민(3학년). 그에게 이제, 중학교 무대는 좁다.

양태민을 지도한 정헌범 코치는 그가 복싱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다면서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달 18-23일까지 6일간 전남 고흥팔영체육관에서 열린 '제53회 대통령배 전국 시·도대항 복싱대회'에서 천재복서로 불리는 양태민이 중등부 -57㎏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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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전한 전국대회서 무패 전관왕
"한국 빛낼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
이달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전남 고흥팔영체육관에서 열린 '제53회 대통령배 전국 시·도대항 복싱대회'에서 대전 한밭중 양태민(3학년) 선수가 결승에서 포항 퀸복싱클럽 선수를 3라운드 기권승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대전동부교육지원청 제공


"지금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더 노력해서 나중에는 복싱 국가 대표로 올림픽 무대에 서고 싶다"

복싱 유망주 등장에 대전지역 복싱계가 반색하고 있다. 올해 출전한 4개 전국대회에서 무패로 전관왕을 차지한 대전 한밭중 양태민(3학년). 그에게 이제, 중학교 무대는 좁다. 떡잎부터 남다른 그에게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큰 이유다. 양태민을 지도한 정헌범 코치는 그가 복싱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다면서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달 18-23일까지 6일간 전남 고흥팔영체육관에서 열린 '제53회 대통령배 전국 시·도대항 복싱대회'에서 천재복서로 불리는 양태민이 중등부 -57㎏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태민은 부산 성지복싱, 서울 탑복싱, 대구 한남중 선수들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결승에서 포항 퀸복싱클럽 선수를 몰아붙여 3라운드 기권승을 이끌어냈다.

양태민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쟁쟁한 3학년 선배들을 물리치고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두각을 나타낸 유망주였다. 그러나 누구보다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던 그에게도 좌절의 순간이 찾아왔다. 올 초 갑작스러운 슬럼프에 빠지며 훈련장을 찾지 못하는 시련을 겪었다.

정헌범 코치는 그의 천부적인 재능을 아쉬워하며 그가 다시 경기장을 찾아 재능을 펼치길 바랬다. 이를 위해 정 코치는 꾸준한 상담과 격려로 그에게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등 든든한 지원자를 자처했다. 정 코치의 이 같은 노력으로 양태민은 자신감을 찾아 슬럼프를 이겨내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는 투혼을 발휘했다. 올해 출전한 4개의 전국대회에서 무패로 전관왕을 차지하는 영광의 순간이기도 했다. 중학교에서 그에게 대적할 선수가 없는 셈이다.

양태민은 "코치님께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집중하라고 하셨던 조언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 복싱 국가 대표로 올림픽 무대에 도전해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헌범 코치는 "현재 양태민은 월등한 기량을 가지고 있어 중등부에서는 3체급까지 정상에 설 수 있는 선수"라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복서로 대한민국을 빛낼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전남 고흥팔영체육관에서 열린 '제53회 대통령배 전국 시·도대항 복싱대회'에서 양태민 선수(왼쪽)가 결승에서 포항 퀸복싱클럽 선수를 3라운드 기권승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대전동부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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