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교민 응원 속 반등 계기 마련한 김세영·고진영 선전 다짐 “그린 위에서 집중할 것”

이태권 2023. 8. 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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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PKC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3위에 오른 고진영(28)과 김세영(29)이 열렬한 응원을 펼친 교민들에 감사를 표했다.

고진영은 8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쇼너시 골프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투어 CPKC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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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PKC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3위에 오른 고진영(28)과 김세영(29)이 열렬한 응원을 펼친 교민들에 감사를 표했다.

고진영은 8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쇼너시 골프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투어 CPKC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에 고진영은 김세영(30) 등과 선두 유카 사소(일본)에 3타 뒤진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날 고진영은 전반에만 2차례 2연속 버디를 낚으며 3타를 줄인 후 후반 들어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맞바꾸며 3타를 줄였다.

김세영 역시 첫 2개 홀부터 2연속 버디를 낚은 후 이어진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이후 5번 홀(파4)부터 내리 3연속 버디를 낚으며 만회했다. 다만 김세영은 전반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에 3타를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김세영은 후반 들어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꾸며 이날 3언더파를 기록했다.

대회가 열리는 캐나다 밴쿠버에는 한인들이 많이 산다. 이날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을 위해 열렬한 응원을 펼쳤다. 이에 고진영은 "이 곳에는 한국 교민들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동기부여도 되고 한국에서 경기를 하는 것 같다. 덕분에 오늘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세영 역시 "한인 분들이 밴쿠버에 많이 사시는데 많이 오셔서 응월을 해주셔서 힘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한인 교민들의 응원속에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둘이었다. 고진영은 올 시즌 LPGA투어 2승을 거뒀지만 지난 6월부터 단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하는 등 주춤했다. 그러는 사이 세계 랭킹도 1위에서 세계 4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지난 2020년 열린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긴 무승 터널에 빠져있는 김세영은 올 시즌에는 아직 톱10에 입상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부터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고진영은 "오늘 플레이를 꾸준히 잘 했다. 그린을 많이 지키고 퍼트도 많이 성공했다. 기분이 좋고 사흘 남았으니 남은 경기에서 더 많은 버디를 잡아야 한다"고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고진영은 "이 코스가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작은데다가 그린 스피드도 빨라서 그린에 집중을 해야 할 것 같다"는 뜻을 밝히며 남은 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김세영은 "전반에 롱 퍼트를 많이 성공해서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밝히는 한편 "후반에는 바람이 많이 불다보니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프로암 경기 때 골프장 회원들로부터 티샷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고 전한 김세영은 "위험을 감수한다면 이점이 있다. 또한 그린이 정말 빠르기 때문에 그린에 공을 올릴 때 좋은 전략이 필요할 것 같다"며 그린 위에서 집중할 뜻을 전했다.

(사진=고진영,김세영)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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