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유가 미래다' 잠실에 도착한 커피차, 4번째 구상→주전유격수 도약, "인내의 승리, 후배들 더 욕심내야…"

정현석 2023. 8. 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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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로 출발해 첫번째가 된 베테랑 유격수.

두산 베어스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38)를 응원하는 커피 차가 잠실야구장에 도착했다.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천유(천재유격수)가 미래다'라는 제목을 단 커피차가 중앙 출입구 쪽에 등장했다.

'천재유격수' 김재호 응원 차 도착한 커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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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잠실야구장에 도착한 김재호 응원 커피차.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네번째로 출발해 첫번째가 된 베테랑 유격수.

두산 베어스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38)를 응원하는 커피 차가 잠실야구장에 도착했다.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천유(천재유격수)가 미래다'라는 제목을 단 커피차가 중앙 출입구 쪽에 등장했다. '천재유격수' 김재호 응원 차 도착한 커피 차.

최고참 내야수가 미래라니, 묘한 뉘앙스를 품고 있다.

김재호는 올시즌 주전 유격수 구상에 없었다.

안재석 이유찬 박계범 등 젊은 유격수 백업을 하는 4번째 선택지였다.

시즌 초 교체 출전하며 1할대 타율로 마음고생을 했다. 5월 초 2군도 다녀왔다.
2023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두산이 8대6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기쁨을 나누는 이승엽 감독과 김재호의 모습.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8.24/
2023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5회초 무사 1,2루 두산 김재호가 희생번트를 시도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8.24/

그러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6월타율 0.325로 반등하며 주전으로 도약한 그는 후반기 들어 0.377, 8월 타율 0.417로 대폭발하며 타선을 이끌고 있다. 트레이드마크인 안정된 유격수 수비를 곁들여 최근 팀 공헌도가 가장 높은 선수 중 하나다.

16일 KT전 부터 24일 키움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 최근 찬스에도 강해 해결사 역할까지 하고 있다. 24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2-4로 뒤지던 3회 1사 후 추격의 솔로홈런(시즌 2호)을 날리며 8대6 역전승에 기여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준비를 잘 한 것 같다. 1군 있을 때 힘들어 했는데 2군 다녀와 안재석 이유찬 박계범 4번째에서 출발해 찬스를 잡았다. 잘하고 있으니 당연히 써야하고 당연히 뛰어야 한다. 계속 나가다보니 주전에 대한 적응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얼마나 자존심 상하면서 인내를 했겠는가. 내색하지 않고 잘 준비하고 기다려서 찬스를 잡는 게 베테랑 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 선수들이 더 욕심을 내서 김재호 선배를 이겨야 한다"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김재호는 올시즌 59경기에서 0.333의 타율에 0.429의 출루율로 갭 출루율이 1에 가깝다. 장타율도 4할대로 OPS가 0.846에 달한다. 그야말로 '제2의 전성기'를 활짝 열며 귀감이 되고 있다.
25일 잠실야구장에 도착한 김재호 응원 커피차.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두산 김재호. 고척=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8.23/
2023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3회초 두산 김재호가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8.24/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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