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재료 하루만에 소멸…7%대 하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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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의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 재료가 하루 만에 소멸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7.86% 내린 21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네이버는 챗GPT 등 생성형 AI에 대한 글로벌 열풍에 대응해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자사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 모델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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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네이버(NAVER)의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 재료가 하루 만에 소멸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7.86% 내린 21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3.28% 내린 22만1천500원으로 출발해 장중 내림 폭을 넓히면서 한때 21만5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에 전날까지 코스피 시가총액 9위(삼성전자 우선주 제외)였던 네이버는 포스코퓨처엠에 밀려 이날 10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이날 기준 네이버의 시총은 34조6천143억원, 포스코퓨처엠은 35조8천26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네이버는 챗GPT 등 생성형 AI에 대한 글로벌 열풍에 대응해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자사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 모델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 생성형 AI 검색 '큐(CUE):'도 선보였다.
이에 전날 네이버의 주가는 6% 이상 상승 마감했고, 이날에는 삼성증권이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1만원으로 올리는 등 증권가의 호평이 이어졌다.
그러나 하이퍼클로바X 공개의 효과가 전날 주가에 반영된 가운데 앞서 미국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네이버도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87% 하락했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등 대형 기술주들도 모두 2% 이상 떨어졌다.
곧 열리는 잭슨홀 연설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등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은 기업의 미래 이익에 대한 할인율을 높여 일반적으로 성장주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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