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선도농협] 경기 안성원예농협, 올 햇배 국내외 출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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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원예농협(조합장 안성구)이 올해 햇배를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며 농가 소득 증대에 팔을 걷었다.
안성원예농협은 22일 안성 대덕면에 있는 안성마춤농산물유통센터에서 햇배를 대형유통업체에 납품하는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안성구 조합장을 비롯한 이·감사 등 안성원예농협 임원은 이날 첫 출하 작업을 지켜보고자 유통센터에 모여 농가들이 수확한 햇배 상태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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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초 ‘신화’ 배 미국으로 수출도
‘샤인머스캣’ 수룰 물량 두배 늘려
농협 모든 역량 ‘유통’에 초점 맞춰
경기 안성원예농협(조합장 안성구)이 올해 햇배를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며 농가 소득 증대에 팔을 걷었다.
안성원예농협은 22일 안성 대덕면에 있는 안성마춤농산물유통센터에서 햇배를 대형유통업체에 납품하는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조합원이 출하한 햇배는 ‘원황’ 배 10t 가량으로 3kg짜리 상자로 포장돼 ‘홈플러스’에 보내졌다.
안성구 조합장을 비롯한 이·감사 등 안성원예농협 임원은 이날 첫 출하 작업을 지켜보고자 유통센터에 모여 농가들이 수확한 햇배 상태를 점검했다.
이와 함께 안성원예농협은 9월초 수출용 ‘신화’ 배를 선별·포장해 미국으로 보낼 예정이다.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부터는 수출물량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고’ 배 수출작업도 시작한다.
안성원예농협은 특히 올해 수출 확대에 집중해 농가들의 소득 증대를 이끌 계획이다. 안성원예농협은 8월 14일 김보라 안성시장과 함께 미국을 방문, 현지 유통업체인 M.G. 인터내셔널과 ‘안성마춤 배’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서는 M.G. 인터내셔널과 협업해 수출 물량을 93t에서 500t까지 늘리기로 했다.
안성원예농협은 오랫동안 미국으로 배를 수출해 현지에서 ‘안성마춤 배’의 인지도를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2020년 800여t, 2022년 900여t의 배를 미국으로 수출했으며 올해 8월 현재까지 415t을 내보냈다. 이같은 수출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과 2020년에는 2년 연속 경기도로부터 ‘농식품 300만불 달성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배뿐만 아니라 포도 수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 ‘샤인머스캣’ 포도 재배가 활성화하는 시점에서 외국 시장을 개척해 가격안정을 도모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2021년 미국으로 0.6t을 처음 수출한 이래 지난해에는 19 t을 내보냈다. 올해는 수출물량을 지난해보다 두배 늘려 38t을 수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배와 포도 공동출하 체계를 갖춰 농가의 출하 편의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농가들이 농장에서 배를 수확해 플라스틱 상자에 담아 유통센터로 가져오면 공동선별·공동판매·공동정산을 해주는 식이다.
농가 부담 경감을 위한 각종 영농자재 지원에도 힘쓴다. 유기질 비료와 과일 봉지는 농협 자체적으로 일정금액을 보조한다. 특히 과수 화상병이 안성지역 배 농가에도 매년 발생함에 따라 전용 소독용 알코올을 지원하고, 화상병 방제농약을 5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한다.
안성구 조합장은 “ 올해는 봄철 저온 피해와 화상병으로 농가 시름이 깊다”며 “농협의 모든 역량을 ‘유통’에 초점을 맞춰 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을 받고 팔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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