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멈춤의 날' 일부 대전 학부모 '체험학습계획서' 제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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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이초 사망교사의 49재인 9월4일 전국 교사들이 우회 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 일부 학부모들이 지지를 선언하며 자발적으로 '체험학습계획서'를 제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작성자는 "서이초 사망 선생님의 49재인 9월4일 선생님들이 '공교육 멈춤의 날'을 진행한다고 들었다"며 "선생님들이 정당한 권한을 가지고 아이들을 보호하고 지도해주실 수 있도록 학부모로서 힘을 실어드리는 의미에서 아이 편으로 9월4일 체험학습 신청서를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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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량 휴업일 지정에 ‘돌봄공백 부담’ 반응도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서울 서이초 사망교사의 49재인 9월4일 전국 교사들이 우회 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 일부 학부모들이 지지를 선언하며 자발적으로 '체험학습계획서'를 제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5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대전 한 맘카페에 '공교육 멈춤의 날에 체험학습을 신청하려고 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서이초 사망 선생님의 49재인 9월4일 선생님들이 '공교육 멈춤의 날'을 진행한다고 들었다"며 "선생님들이 정당한 권한을 가지고 아이들을 보호하고 지도해주실 수 있도록 학부모로서 힘을 실어드리는 의미에서 아이 편으로 9월4일 체험학습 신청서를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카페에서 어떤 학부모가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려고 한다기에 저도 참고하려고 한다"며 "가정마다 처한 상황과 의견이 다르겠지만 저처럼 체험학습 신청으로 선생님들을 응원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조심스럽게 글을 올린다"고 했다.
글에는 체험학습 신청서 학습 계획란에 들어갈 내용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위해 내가 해야할 올바른 행동 이야기 나누기' '교실에서 배려하는 행동과 그렇지 못한 행동 이야기 나누기' '선생님께 감사함을 표현하는 편지쓰기' 등이 제시됐다.
이에 댓글에는 공교육 멈춤의 날을 지지하며 체험학습 제출에 동참하는 학부모들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한 학부모는 "저도 학교에서 재량휴업일이 되지 않으면 체험학습을 쓰려고 한다"며 "이 글을 참고해 학습 계획을 써야겠다"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이 학급에 수업을 불가능하게 하는 동급생이 있는데 이번 기회에 교실이 달라져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다"며 "학교에 항의를 해도 해결이 안되는데 현장 체험을 써서 의사 표시를 하면 좀 달라질지 모르겠다"고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처럼 9월4일 체험학습 신청서 제출을 독려하고 학습 계획을 공유하는 글은 맘카페를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갑작스러운 재량휴업일로 인한 돌봄 공백이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 학부모는 "유치원, 저학년 자녀를 키우고 있는 맞벌이 가정이라 휴업일에는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다"며 "일단 학교 결정에 맡기려고 한다"고 했다.
한편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공교육 멈춤의 날 동참 서명인원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424개교에서 9월4일을 재량 휴업일로 지정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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