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스타] '6이닝 무실점' 대전고 김민욱 "승리 투수 비결은 타자와 정면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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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 좌완 김민욱(3년)이 '짠물 투구'로 팀의 32강 진출에 앞장섰다.
김민욱은 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장안고와의 2회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4-2 승리를 이끌었다.
6이닝 가운데 4이닝을 삼자범퇴로 봉쇄했으며, 나머지 이닝도 각각 1볼넷 1안타만을 허용하는 완벽한 투구였다.
김민욱은 경기 후 "기대하지 않고 던졌는데 생각지도 못한 승리 투수가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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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 좌완 김민욱(3년)이 ‘짠물 투구’로 팀의 32강 진출에 앞장섰다.
김민욱은 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장안고와의 2회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4-2 승리를 이끌었다.
그야말로 ‘언터처블’이었다. 6이닝 가운데 4이닝을 삼자범퇴로 봉쇄했으며, 나머지 이닝도 각각 1볼넷 1안타만을 허용하는 완벽한 투구였다.
김민욱은 경기 후 “기대하지 않고 던졌는데 생각지도 못한 승리 투수가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호투의 비결로는 '정면 승부'를 꼽았다. 그는 “타자와 붙어보자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초구부터 공격적인 투구를 하니 자연스럽게 삼진이 많이 나온 것 같다”며 ‘‘유독 제구가 잘 잡혔다”고 말했다.
왼손 투수로서의 강점도 통했다. 좌타자 상대로 몸쪽 깊은 공을 뿌려 파울을 유도한 것이 주효했다.
김민욱의 올 시즌 최고 구속은 시속 141km다. 그는 “남들만큼 빠르게 던지지는 못하지만 구위는 자신 있다”며 “주자가 있어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 역시 나만의 강점”이라고 어필했다. 그러면서 “아마 봉황대기가 내 고교 시절 마지막 대회가 될 것 같다. 마지막인 만큼 후회 없이 던지는 것이 이번 대회 유일한 목표”라고 전했다.
김수연 인턴기자 0607tnd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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