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극복 대학생 등 16명 서울명예시장 됐다
1년간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
서울시 명예시장은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하는 제도다.
시는 분야별 영향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중심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하고 있다. 이번 6기 명예시장 16명도 시민과 관련 부서로부터 1차 후보자 80명을 추천받아 전문가로 구성된 ‘명예시장 선발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분야는 주택·건축, 도시계획, 중소기업, 문화, 관광, 교통, 환경, 복지, 장애인, 건강, 교육, 여성, 민생, 도시안전, 디지털, 디자인 총 16개다.
위촉된 명예시장 16명은 내년 8월까지 1년간 무보수 명예직으로 관련 부서와 협력해 각종 회의와 행사에 참여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시정과 관련된 제안과 자문 등의 활동도 한다.
장애인분야 명예시장으로는 ‘사이배슬론 2020 국제대회’ 동메달리스트인 이화여대 학생 이주현씨가 선정됐다. 이씨는 교통사고 후 학업과 대회준비를 병행하면서 겪었던 청년 장애인의 사회진출 과정과 어려움을 알리고, 현장에서 필요한 청년 장애인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기 위해 지원했다고 밝혔다.
문화분야 명예시장인 최태지 한국무용협회 수석부이사장은 오랜 기간 국립발레단 단장 등을 역임하면서 찾아가는 공연 등 발레 대중화에 기여한 인물이다. 그는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문화예술 대중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관광분야 명예시장으로는 진홍석 (사)한국마이스융합리더스포럼 회장이 선정됐고 환경 분야 명예시장‘에는 정연만 전 환경부 차관이 선정됐다.
정 전 차관은 환경부처에서 30년 이상 환경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한 경험과 노하우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시민들이 바라는 환경정책을 서울시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분야 명예시장들도 “다양한 시민 의견을 서울시에 전달하고 소통해 공감하는 정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민선 8기 주요 역점사업의 추진력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명예시장 운영 분야를 기존 9개에서 16개로 대폭 확대하고 명예시장 활동 범위를 다양화하는 등 제도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기 위해 시민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명예시장이 실질적인 소통창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무려 4시간 ‘그 짓’ 하던 카페 변태男…결국 자수 - 매일경제
- “집 사는거 상당히 조심해야” 한은총재가 경고한 근거는 - 매일경제
- 화재로 서해안고속도로 향남졸음쉼터 부근 2㎞ 양방향 전면통제 - 매일경제
- 日 “오염수 방류, 중국Ⅹ 한국△…야당이 불안 부채질” - 매일경제
- “오늘밤도 먹고살려고 ‘이짓’ 하는데” 날벼락…잦은 야근에 머리 나빠져? - 매일경제
- “이거 실화냐?”…1채당 990만원, 18채가 동시 거래된 이 동네 - 매일경제
- 10월2일 임시공휴일 검토...‘6일 연휴’ 행복회로 돌리는 직장인들 - 매일경제
- “유사 성행위까지 생방송”…태국서 ‘나라망신’ 유튜버, 구속 기소 - 매일경제
- 바이든·젤렌스키 발언보니…‘푸틴의 암살 배후설’에 힘싣는다 - 매일경제
- 오타니, UCL 파열 진단...남은 시즌 투수 등판 없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