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나간 野…이재명, 팔 걷어붙이고 "日오염수 방류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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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틀째인 25일 더불어민주당이 거리 행진에 나섰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대책위) 상임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5년 임기의 대통령이 30년, 50년, 100년 뒤의 일을 어떻게 장담한다고 일본에 이 무도한 짓을 허용한단 말이냐"며 "오늘 행진은 우리 국민들의 무거운 뜻 담아 윤석열 정부에 경고하기 위한 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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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틀째인 25일 더불어민주당이 거리 행진에 나섰다. 민주당은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를 국제 범죄 행위로 규정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방류를 막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 집결한 뒤 용산 대통령실까지 도보로 행진했다. 이날 행진에는 민주당 보좌진과 당직자, 수도권 지역위원회 시·구의원, 지지자들이 함께했다. 민주당은 이번 행진에 자체 추산으로 2000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넥타이를 매지 않고, 소매를 걷어 올린 셔츠 차림으로 행진에 함께 했다. 그는 행진 시작 전 모두발언에서 "일본은 2차 세계대전으로 전 세계 인류를 총칼로 위협했다"며 "이번에 다시 돈 몇 푼 아끼겠다고 온 세계 환경을 해치고 세계 인류 건강을 위협하는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의 해양투기로 우리 어민들과 산업이 입을 피해가 얼마나 크겠나"라며 "일본의 이런 핵 오염수 해양투기는 인류에 대한 범죄다. 제2의 태평양 전쟁"이라고 했다.
정부를 향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일본이 무도하게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대한민국 영토를 오염시키려 한다면 해양 투기 막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그런데 정부에서는 (일본의) 해양 투기에 문제가 없다는 괴담을 영상으로 만들어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국민의 주권을 위임받은 대통령과 정부가 할 일이 아니다"며 "우리가 대통령이 할 일이 무엇인지, 정부와 여당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를 지금 이 자리에서 당당하게 가르쳐주자"고 말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우리 국민 85%가 반대하고, 일본 국민이 반대하고, 일본 어민들이 결사반대하고, 주변국들이 반대하는 이 환경 범죄를 우리가 그대로 두고 볼 수 있는 것이냐"며 "일본 반 인륜적이고 반 문명적이고 환경 파괴적인 범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국민 여러분도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대책위) 상임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5년 임기의 대통령이 30년, 50년, 100년 뒤의 일을 어떻게 장담한다고 일본에 이 무도한 짓을 허용한단 말이냐"며 "오늘 행진은 우리 국민들의 무거운 뜻 담아 윤석열 정부에 경고하기 위한 걸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진은 지난 22일 일본이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하자 돌입한 '100시간 비상행동'의 일환이다. 오는 25일에는 대책위 전략본부장인 김성환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오염수 방류가 런던협약 및 의정서 위반이라는 취지로 항의할 계획이다. 100시간 비상행동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광화문에서 시민사회와 함께 총집결 대회를 열기로 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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