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X윤두준X이서준, 먹방보다 기대되는 세 남자 케미(뚜벅이 맛총사)[종합]
권율, 윤두준, 이서준, 세 남자의 태국 먹방 여행기가 펼쳐진다.
25일 채널S, 라이프타임 ‘뚜벅이 맛총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권율, 윤두준, 이서준이 참석했다.
세 사람은 모두 인연이 있다. 윤두준과 ‘식샤를 합시다’에 함께 출연했고, 이서준과는 이순신 프로젝트 ‘명량’, ‘한산’을 함께 했다.
권율은 “많은 필모가 있지만 ‘식샤를 합시다’는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다. 어른이 되어 동창을 다시 만난 느낌이다.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다”라며 윤두준과 인연을 소개했다.
이서준에 대해서는 “저는 ‘명량’에서 장군의 아들, 이서준은 한산에 출연했다. 왜군이긴 했지만... 한 프로젝트 영화를 같이 했고 소속사 후배이기도 하다. 연기를 잘 봤고 사석에서도 봤는데 파이팅이 넘치는 친구다”라고 소개했다.
이서준은 특이하게도 윤두준과 중학교 선후배 사이다. 여행 마지막 날 극적으로 알게 됐다. 이서준은 “두준 선배님과 같은 중학교라는 것은 나중에 알게 됐다.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권율이 “여행 막지막 날, 집으로 돌아오는 날 알게됐다”라며 두 사람의 인연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여행은 태국에서 펼쳐졌다. 맛있는 음식이 많기로 유명한 미식의 나라다. 권율은 이번에 맛 본 음식 중 ‘마싸만 커리’를 1등으로 꼽았다. 그는 “인도 커리와 조금 다르다.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중 하나로 뽑힌 커리인데 동양과 서양이 모두 섞여 있는 맛이다. 어느 누가 먹어도 맛있다고 하실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서준 역시 권율과 같이 마싸만 커리를 꼽았다.
윤두준은 모닝글로리를 꼽았다. 공심채 볶음으로 태국에서는 매우 대중적인 음식이다. 윤두준은 “밑반찬이다. 처음 먹었을 때 그 맛이 잊혀지지 않는다. 정말 맛있는 김치를 먹은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세 사람의 여행 케미도 눈길을 끌었다. 막내 이서준에게 ‘형들과 불편한 것이 있었느냐’는 질문이 주어졌으나 이서준은 “정말 없었다. 형들고 같이 간다면 아프리카도 갈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정작 권율이 “난 아프리카는 힘들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서준은 “태국이 정말 더웠다. 한참 더울 때 갔다. 그렇지만 재미있게 촬영했다”라고 설명했다.
권율은 “우리 모두 여행 스타일이 무리수를 두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런데 서준이가 더 열정이 있는 편이다. 나와 두준이는 끝나면 힘드니까 쉬자는 스타일인데 서준이는 ‘저도 쉴게요’하고 5분 있다가 빵 사러 가고 수영하고 가고 했다. 우리가 기력이 쇠하지 않았다면 막내와 더 놀아줬을텐데”라며 미안함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권율은 ‘윤두준의 팬’을 꼽았다. 권율은 “방콕 현지 팬분들이 윤두준이 온다는 것을 알고 기다렸다. 무심코 한 식당에 들어갔는데 그곳 팬분들이 ‘여기 맛 없다’라고 얘기해줬다”라고 말했다.
윤두준은 “음식도 좋고 다 좋았지만 흥미로운 건 대중교통이었다. 지하철, 툭툭, 택시 다 타봤는데 다 좋았다. 우리나라 지하철도 정말 잘 되어있는데 태국 지상철도 좋다. 평소에 전혀 모르던 것을 경험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뚜벅이 맛총사’는 26일 토요일 밤 7시 20분 채널S와 라이프타임에서 첫 방송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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