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10호가 동시에"...북상하는 '더블태풍', 韓 영향은? [Y녹취록]
■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진두 YTN 기상·재난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영상으로 9호 태풍, 10호 태풍 이야기를 해 드렸고 11호 태풍 생길 가능성 높다. 그런데 우리나라로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 모델도 보여드렸습니다. 먼저 사흘 전에 출연하셔서 태풍이 3개 정도 생길 것이라고 했고 실제로 2개가 생긴 거고 마지막 11호도 생길 수 있다는 거죠?
◆기자> 지금 모델들이 그렇게 모의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그림을 보시면 정확하게 설명이 됩니다. 이 아래쪽에 있는 게 바로 9호 태풍 사올라입니다. 베트남어 이름이고요. 희귀동물의 이름을 뜻한다고 합니다. 지금 9호가 이미 만들어진 상태고요. 그다음 이쪽을 잠깐 보실까요. 먼 일본 남동쪽 해상 쪽에 태풍이 하나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게 10호 태풍 담레이의 모습입니다.
◇앵커> 우리나라 한반도 왼쪽에 있는 거죠?
◆기자> 한반도는 지금 제가 표시해 드리겠습니다.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9호 태풍과 10호 태풍이 지금 동시에 발생됐습니다. 쌍태풍, 더블태풍이라고도 이야기를 하는데 2개의 태풍이 동시에 이렇게 형성돼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태풍들이 지금 어디로 이동할지가 가장 큰 관심이잖아요. 9호 태풍은 이동이 상당히 특이합니다. 얘는 여기서 계속 맴돕니다. 그러니까 이동을 하지 않고 이 상황에서 계속 이렇게 맴돌다가 중국 쪽으로 향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태풍은 현재 상황보다는 조금 더 강하게 발달해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뒤에 중국 쪽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으니까 당장 우리나라에 태풍으로써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상당히 낮습니다. 그럼 10호 태풍을 볼까요. 10호 태풍은 저 먼 일본 남동쪽 해상에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태풍은 아주 약한 태풍입니다. 그런데 발달하지 못합니다. 약한 태풍의 상태에서 일본 홋카이도 쪽으로 이동한 뒤에 소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10호 태풍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9호 태풍도 태풍으로써 굉장히 발달하지만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다가와서 영향을 줄 가능성은 현재 상당히 낮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9호 태풍 짚어주신 것 맴돌다가 중국 쪽으로 향할 것이라고 짚어주셨는데 6호 태풍 생각해 봐도 경로가 비슷한 것 같아요. 그런데 카눈은 경로를 바꿔서 우리나라를 관통했잖아요. 그럴 가능성은 없습니까?
◆기자> 중요한 게 이런 태풍들이 보통 일반적인 태풍이라면 태평양 쪽에서 형성이 돼서 이렇게 반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이동을 하게 되는데 이전에 카눈 같은 경우는 지그재그로 움직였죠. 중국 쪽으로 다가왔다가 다시 일본 쪽으로 갔다가 올라왔습니다. 그러니까 지그재그 형태로 움직였다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번 태풍 사올라 같은 경우에는 지금 계속 이렇게 맴도는 굉장히 특이한 형태의 모습을 보입니다.
◇앵커> 지금 맴돌다가 6호 태풍 카눈처럼 중국으로 가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틀 가능성도...
◆기자>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북쪽으로 약간 찬 공기가 내려와 있는 상태거든요. 그리고 이게 맴도는 이유 자체도 이 북쪽에서 약간 이 태풍을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는 바람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태풍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서 우리나라로 올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 보이고.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맴돌다가 아주 강해진 채 중국 내륙 상륙이 가장 지금 현재로써는 확률이 높은 진로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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