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북 우주발사체, 2단 비행부터 비정상 작동"

남빛나라 기자 2023. 8. 25. 15: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5일 북한이 전날 발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이 2단 비행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3단계 추진체 중 1단, 2단은 정상 비행했지만 3단 비행에서 '비상폭발체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했다는 북한 발표와 다른 내용이다.

이후 약 2시간 30분 뒤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1단, 2단 비행은 정상적이었지만 3단 비행 중 비상폭발체계에 오류가 발생해 실패했다고 인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美 전문가 정밀 분석 중"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8.25.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이종희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5일 북한이 전날 발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이 2단 비행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3단계 추진체 중 1단, 2단은 정상 비행했지만 3단 비행에서 '비상폭발체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했다는 북한 발표와 다른 내용이다.

이날 이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2단 비행에 문제가 있었느냐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2단체가 일부 비정상적이지 않느냐는 판단을 하는 근거가 확인되는 점은 있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최종 판단에 시간이 걸리고 우리 국방과학연구소(ADD)와 미국 측 전문가가 정밀 분석 중"이라며 "2단부터 비정상으로 비행한 것인지 확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에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2단 비행이 완전하지 않았다고 중간 결론을 내도 되냐는 질의에 이 장관은 "그렇게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5월 1차 발사 이후 85일 만인 24일 오전 3시50분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탑재한 로켓 천리마 1형을 발사했다. 이후 약 2시간 30분 뒤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1단, 2단 비행은 정상적이었지만 3단 비행 중 비상폭발체계에 오류가 발생해 실패했다고 인정했다.

북한 발표가 사실이라면 2단 로켓 엔진 점화에 실패해 추락했던 첫 발사 때보다 기술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왔다.

북한은 앞으로 한 달여 남은 10월에 3차 발사를 시도하겠다고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2paper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