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안은진 초대"…'뚜벅이 맛총사' 권율x윤두준x이서준, 또 가고 싶은 케미[종합]

김보라 2023. 8. 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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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셋이 안 맞는 게 하나도 없었다. 저희 세 명의 케미를 주의깊게 봐달라.”

배우 이서준은 25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채널S 새 예능 ‘뚜벅이 맛총사’의 제작발표회에서 “형들과 여행을 다시 간다면 아프리카도 갈 수 있을 정도로 좋았다. 당시 태국의 체감온도가 50도였다. 지금 한국의 온도보다 10도나 높았는데 셋이 다녀서 되게 재미있었다”라며 ‘뚜벅이 맛총사’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권율과 윤두준, 이서준 등의 배우들이 참석했다.

‘뚜벅이 맛총사’는 세 배우가 태국 방콕 현지의 숨은 찐맛집을 찾아 떠나는 우당탕 맛집 여행기로 이달 26일(토) 오후 7시 2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권율은 “(이)서준이가 저희 두 사람과 안 맞았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저희는 (식사를 하고 와서) 좀 쉬려고 했는데 서준이는 조금 쉬다가 혼자 나가서 산책을 했고, 혼자 수영을 하고 오기도 했다”며 “(나이든)저희가 기력이 쇠하지 않았다면 막내 서준이와 함께 갔을 텐데…너무 미안했지만 고마웠다”고 떠올려 웃음을 안겼다.

권율과 윤두준은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2015)를 통해 인연을 맺었던 바. 이에 권율은 “그 드라마는 제 필모 중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작품인데 함께 했던 윤두준과 다시 만나는 것에 아련함이 있었다. 마치 동창과 만나는 것 같은, 행복한 시간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동반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권율은 이어 후배 이서준에 대해서도 “제가 영화 ‘명량’에서 장군의 아들 역할로 나왔고, 이서준은 영화 ‘한산’에 나왔다.(웃음) 한 프로젝트의 작품에 같이 나오게 된 인연이 있는 데다 같은 소속사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준이를 사석에서 봤는데 성격이 둥글둥글하고 좋더라. 함께 여행 가면 좋을 거 같았고 역시 즐거웠다”며 “170% 기대 이상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두준도 예능을 통해 권율과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저도 권율 형과 아련한 느낌이 있다.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종종 연락은 하고 지냈는데 몽글몽글한 추억이 남아있다”라며 “형이 이 프로그램을 한다고 하셔서 저도 같이 하고 싶었다. 형과 아름답고 가슴 따뜻한 추억을 만들고 왔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권율과 재회한 느낌을 묻자 “형이 드라마 이후 여러 가지 행보를 보여주셨는데 여전히 따뜻한 사람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변함없는 권율의 성격을 칭찬했다.

윤두준은 처음 만난 후배 이서준에 대한 칭찬도 털어놨다. “예능을 통해 처음 만났지만 되게 든든했다. 저보다 알아서 잘하는 걸 보면서 제가 의지한 부분이 컸다”고 소개했다.

세 사람은 태국에서 먹었던 음식 중 가장 좋았던 메뉴를 꼽았다. 먼저 권율은 “마사만 커리”라며 “어느 민족이 먹어도 좋아할 만한 맛이다. 또 한 번 먹고 싶다”고 입맛을 다셨다.

윤두준은 “대부분 맛있었는데 처음 갔던 식당의 밑반찬이었던 모닝글로리”라고 떠올렸다. 이어 이서준은 “저도 마사만 커리”라며 “진짜 맛있게 먹었다. 지금도 생각난다”고 짚었다.

무카타를 추가 소개한 그는 “사이드 메뉴로 나왔는데 거의 3~4접시 정도 더 먹었다”고 떠올렸다.

현지 맛집을 찾는 기준에 대해 권율은 “그 식당의 메뉴다. 너무 많은 메뉴가 있으면 선택과 집중이 안 되는 거 같다. 단일메뉴나 메인 메뉴의 결과 맞는 2~3개가 딱 좋다”며 “근데 생뚱한 메뉴가 한 개 있어도 한번 경험해보셔도 좋을 듯하다. 그 식당 사장님의 자부심이 담긴 음식일 수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윤두준은 ‘맛의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저도 음식에 대해 모험은 안 하는 편이다. 배달음식을 자주 먹지만 시켰던 식당에서만 주문한다”며 “태국에서 처음 먹어본 음식이 많았는데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것도 맛에 있어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더라. 저희가 한 번에 9개 정도 메뉴를 먹었는데 한식 생각이 안 났다는 게 신기했다”고 새로운 경험을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가 있느냐’는 물음에 권율은 “저랑 두준이가 활동량이 적어서 서준이가 심심했을 거 같다. 그래서 활동적이고 체력이 워낙 좋은 이제훈을 초대한다면 좋을 거 같다”고 답했다.

이어 이서준은 “제 대학교 동기 중에 활달한 안은진을 초대하고 싶다”며 “그 친구도 먹는 걸 좋아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린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권율, 윤두준, 이서준은 시청자들이 ‘뚜벅이 맛총사’를 보고 향후 태국 여행을 떠날 수 있기 때문에 진정성을 담았다고 했다.

“방송을 보시고 찾아 가실 수도 있으니까 진심을 담았다. 음식을 먹을 때 특히 과장 없이, 맛 표현을 진솔하게 했다. 맛이 없으면 맛 없다고 얘기했고 맛이 있으면 정말 맛있다고 표현했다.”

‘뚜벅이 맛총사’는 이달 26일(토) 오후 7시 20분 첫 방송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채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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