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2차관, 한·중 고위급 경제협의 참석…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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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외교부 2차관이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해 제 27차 한·중 경제공동위원회에 참석한다.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경제안보 협력 강화 논의가 이뤄진 뒤 처음으로 한·중간 고위급에서 정례 경제협의를 하는 셈이다.
25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오 차관은 이달 28∼30일 중국을 방문하고 이 기간에 제27차 한·중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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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고위당국자가 그간의 경제협력 성과를 종합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공급망 등 양국의 관심 사안이 두루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우리 측은 안정적 공급망 관리 중요성과 한국 문화 콘텐츠의 대중국 수출 재활성화 필요성 등을 거론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협의는 3국 정상회의 뒤 한·중 간 고위급 정례협의 채널이 처음 가동되는 것이다. 중국도 공급망 등 경제 분야에서 한국과 대화 의지가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번 협의 개최를 볼 때 경제 이슈가 다수 논의되는 한·중·일 정상회의 연말에 개최될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중 경제공동위가 대면으로 개최되는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다. 2021년과 2022년에는 화상으로 열렸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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