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연세대 만나는 건국대, 이변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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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는 플레이오프에서 또 한 번 더 이변을 노린다.
건국대는 지난해 8강 플레이오프에서 연세대를 꺾고 결승까지 진출한 바 있다.
건국대에게 일격을 당한 연세대는 팀 최초로 대학농구리그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실제로 건국대는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연세대에게 67-94, 48-69로 모두 20점 이상 차이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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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는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6승 8패를 기록해 7위로 마무리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내심 홈 코트에서 8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는 3,4위를 기대했다. 외곽슛이 터지지 않았고, 경기 마무리가 아쉬웠던 경우도 많았다.
공교롭게도 8강 플레이오프에서 연세대와 격돌한다. 건국대는 지난해 8강 플레이오프에서 연세대를 꺾고 결승까지 진출한 바 있다. 건국대에게 일격을 당한 연세대는 팀 최초로 대학농구리그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황준삼 건국대 감독은 “대학리그와 MBC배, 종별 대회에서 안 된 게 수비 조직력이라서 프로 팀과 연습경기를 하면서 맞춘다”며 “프로 형들과 경기를 할 때 6~7명의 주전들을 많이 뛰게 하면서 체력을 올린다. 관건은 체력이다”고 플레이오프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건국대는 MBC배에서는 6강에 진출했고, 종별 대회에서는 결승까지 올랐다.
황준삼 감독은 두 대회를 언급하자 “우리 팀의 가장 큰 단점이 기복이다. 공격도, 수비도 마찬가지다. 잘 될 때 너무 잘 되고, 안 될 때 너무 안 된다”며 “이런 기복을 보강하기 위해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많이 한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다음 주에 프로와 3차례 연습경기를 한다. 상대를 연세대라고 생각할 거다”고 했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건국대가 연세대에게 뒤진다. 실제로 건국대는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연세대에게 67-94, 48-69로 모두 20점 이상 차이로 졌다.
황준삼 감독은 “연세대의 다른 선수들도 좋은데 유기상을 경계해야 한다. 1차전에서도 유기상(16점 3P 3/7)에게 3점슛을 많이 맞았고,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유기상(26점 3P 4/9, 4Q 21점)에게 4쿼터부터 실점했다. 결국 체력이다. 체력에서 힘들어서 유기상을 놓쳤다”며 “연세대도 높이가 있고, 우리도 높이가 있다. 신장은 거의 비슷하다. 리바운드를 많이 안 뺏겨야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했다.
황준삼 감독은 “그런 것 때문에 박스아웃, 리바운드 연습을 한다. 최승빈이나 프레디가 첫 패스를 빨리 못 한다. 가드나 박상우가 리바운드를 잡았을 때는 빠르게 치고 나가라고 한다. 프레디가 리바운드 후 첫 패스를 가르쳐도 잘 안 나온다”며 “가드들이 리바운드를 잡으면 속공으로 빨리 처리가 가능한데 큰 선수들이 리바운드를 잡으면 속공이 안 나온다”고 했다.
건국대는 다음달 6일 연세대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황준삼 감독은 “신장이 작은 팀에게도 리바운드를 질 때가 있어서 리바운드를 가장 강조한다. 슛은 슛 기회가 날 때 과감하게, 자신있게 던지라고 한다”며 “연세대가 호락호락하지 않다. 단판 승부이기에 그날 컨디션에 따라서 달라진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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