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회적폭력 대응 전담팀 가동…빈틈없는 치안망 설계

묻지마 범죄 등 사회적 폭력 예방

경상남도는 강력범죄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지키고자 '사회적 폭력 대응 전담팀'을 가동하고 25일 첫 회의를 열었다.

전담팀은 묻지마 범죄, 스토킹, 학교 폭력, 교권 침해 등 사회적 폭력에 대응한다. 도와 교육청, 경찰청, 자율방범연합회 등 15명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다.

지난 17일 박완수 지사 주재로 열린 '사회적 폭력 예방 대응 간담회'에서 실무협의체 구성을 합의한 바 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경찰이 지정한 범죄예방 강화구역 62곳과 여성안심귀갓길 103곳 외에 CCTV가 설치 안 된 치안 취약지역을 전수 조사해 범죄예방환경디자인(셉테드) 대상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셉테드는 조명·방법시설 설치·도로포장·미관정비 등 도시·건축 환경의 적절한 설계와 효과적인 사용을 통해 범죄 불안감과 발생 범위를 줄이는 기법이다.

공원·등산로 등을 비롯해 범죄 사각지대에 CCTV를 확대 설치해 빈틈없는 치안망을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전담팀은 앞으로 매주 2회 열어 사회적 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경남도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단발적 문제 해소가 아닌 일상생활에서 안전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으로 이어져야 한다"라며 "도가 선제적으로 사회적 폭력에 적극 대응해 도민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안전한 경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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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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