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0호 태풍 ‘사올라’ ‘담레이’ 발생…우리나라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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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사올라'와 제10호 태풍 '담레이'가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제9호 태풍 사올라가 24일 오후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만들어졌다"면서 "필리핀 해상을 돌면서 점차 세력을 키워 26일엔 강한 태풍, 28일 매우 강한 태풍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제10호 태풍 '담레이'가 25일 새벽 3시쯤 괌 북동쪽 먼 해상에서 발생, 일본 동쪽 해상을 향해 북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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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사올라’와 제10호 태풍 ‘담레이’가 북상하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로의 북상 여부는 현재로선 낮은 편이다.
기상청은 “제9호 태풍 사올라가 24일 오후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만들어졌다”면서 “필리핀 해상을 돌면서 점차 세력을 키워 26일엔 강한 태풍, 28일 매우 강한 태풍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당분간 필리핀 해상에서 정체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 여부는 다음 주 초 이후에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올라는 베트남에서 제안한 이름으로, 소와 비슷한 희귀동물의 일종이다.
이와 함께 제10호 태풍 ‘담레이’가 25일 새벽 3시쯤 괌 북동쪽 먼 해상에서 발생, 일본 동쪽 해상을 향해 북진중이다. 담레이는 캄보디아가 제안한 이름으로 ‘코끼리’란 뜻이다.
이 태풍은 25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중심기압 998hPa, 최대풍속이 초속 19m(시속 68㎞)인 중급 태풍으로, 다음주 월요일(28일) 무렵 일본 도쿄 먼 해상을 지나 수요일(30일) 삿포로 해상에서 소멸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되레 우리나라는 이들 두 태풍 이후 발생할 11호 태풍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국과 영국 등 각국의 수치모델에 따르면 11호 태풍이 8월말~9월 초 발생, 한반도 부근까지 북상하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11호 태풍은 발생하면 중국에서 제안한 ‘하이쿠이(말미잘)’란 이름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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