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與지도부에 쓴소리 “강서구청장 무공천은 비겁한 처사”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8. 25. 15: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약은 계산만하다가 피호봉호 돼”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면담을 마친 후 이동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25일 “총선을 앞두고 변수를 만들지 않기 위해 강서구청장 공천을 하지 않으려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그건 비겁한 처사”라며 당 지도부에 쓴소리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의 보궐선거 공천에 대한 견해를 밝히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공익을 위한 폭로로 선고유예해도 될 사안을 굳이 집행유예를 했기 때문에, 부당하다고 보고 대통령께서 즉시 사면한 게 아니던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당연히 공천해서 수도권 민심의 흐름을 확인해 보고 총선 대책을 세우는 게 맞지 않나”라며 “머뭇거리며 약은 계산만 하다가 피호봉호(避狐逢虎, 여우를 피하려다 호랑이를 만난다)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월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김 전 강서구청장의 공천 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구청장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