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40주년' 정지영 감독 회고전 10월 영국서 열린다

이영재 2023. 8. 25. 15: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시아 영화를 영국에 소개하는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정지영 감독의 영화 세계를 조명하는 회고전이 열린다.

25일 영화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18∼29일 영국 런던, 셰필드, 노팅엄 등에서 열리는 제8회 런던아시아영화제 행사에 '정지영 감독 회고전'이 포함됐다.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영문으로 된 '정지영 감독 평론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런던아시아영화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의 영화를 영국뿐 아니라 유럽에 소개하는 통로 역할을 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런던아시아영화제 행사…'하얀전쟁' 등 대표작 8편 상영
정지영 감독 [런던아시아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아시아 영화를 영국에 소개하는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정지영 감독의 영화 세계를 조명하는 회고전이 열린다.

25일 영화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18∼29일 영국 런던, 셰필드, 노팅엄 등에서 열리는 제8회 런던아시아영화제 행사에 '정지영 감독 회고전'이 포함됐다.

회고전에선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정 감독의 대표작을 상영한다. 정 감독은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상영작은 정 감독의 신작 '소년들'을 비롯해 안성기 주연의 '남부군'(1990), '하얀전쟁'(1992),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1994), '부러진 화살'(2012), '남영동 1985'(2012), '블랙머니'(2019), 다큐멘터리 '영화판'(2012) 등 8편이다.

'소년들'은 개봉을 준비 중인 작품으로, 지방 작은 마을의 가게에서 발생한 강도치사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을 조사하는 경찰 수사반장의 이야기다. 실화를 토대로 작품으로, 설경구가 주연을 맡았다.

정 감독은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1983)로 데뷔해 '소년들'에 이르기까지 17편을 연출했다. 그의 작품은 사회성이 짙다는 평가를 받는다.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영문으로 된 '정지영 감독 평론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이 책에는 회고전 상영작 8편에 대한 평론과 정 감독의 인터뷰가 실린다.

전혜정 집행위원장은 "정지영 감독은 40년 동안 활발히 활동하면서 끊임없이 사회의 부조리와 정의에 대해 고민해온 한국 영화의 대표적인 창작자"라며 "그의 작품 8편을 통해 한국 영화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영국에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런던아시아영화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의 영화를 영국뿐 아니라 유럽에 소개하는 통로 역할을 해왔다. 이번 영화제엔 60여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ljglor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