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스트라스버그, 3253억원 FA 계약 3년 만에 부상으로 은퇴 선언

문대현 기자 2023. 8. 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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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5)가 부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25일(한국시간) 일제히 스트라스버그의 은퇴 발표 소식을 전했다.

스트라스버그는 워싱턴과 올 시즌 이후로도 3년의 계약 기간이 더 남아 있지만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현역 은퇴를 선택했다.

외신에 따르면 워싱턴 구단은 스트라스버그와의 계약에 대한 보험을 가입하지 않아 잔여 연봉 3500만달러(약 460억원)을 모두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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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년 2억4500만달러 계약 후 8경기 등판 그쳐
워싱턴의 투수 스트라스버그가 은퇴를 선언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5)가 부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25일(한국시간) 일제히 스트라스버그의 은퇴 발표 소식을 전했다. 스트라스버그는 다음달 초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은퇴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미국 출신의 스트라스버그는 2009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됐고 2010년 곧바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2년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뒤 2014~2019년 동안 6년 연속 10승 이상을 수확하며 정상급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9년에는 정규시즌 18승6패로 눈부신 활약을 펼친 뒤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매년 이어지는 스트라스버그의 활약에 워싱턴 구단은 2020시즌을 앞두고 그와 7년 2억4500만달러(약 3253억원) 규모에 초대형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했다.

잭팟을 터트린 스트라스버그는 공교롭게도 2020년부터 부상으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2020년 손목 부상으로 2경기 1패 평균자책점(ERA) 10.80에 그쳤고 2021년에는 흉곽출구 증후군 수술 후 5경기 1승2패 ERA 4.57로 초라했다.

지난해에는 1경기에 나와 1패 ERA 13.50만을 남겼고 올해는 아예 1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스트라스버그는 워싱턴과 올 시즌 이후로도 3년의 계약 기간이 더 남아 있지만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현역 은퇴를 선택했다.

한편 스트라스버그는 은퇴 후에도 잔여 연봉을 모두 수령한다.

외신에 따르면 워싱턴 구단은 스트라스버그와의 계약에 대한 보험을 가입하지 않아 잔여 연봉 3500만달러(약 460억원)을 모두 부담한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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