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9개 고교, 외국인 유학생 72명 신입생으로 뽑는다

노인호 기자 2023. 8. 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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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도네시아 등 6국 우수 학생 선발

경북 지역 9개 고등학교가 내년도 외국인 유학생 72명을 신입생으로 뽑는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일반계고인 김천고등학교를 포함해 경북지역 9개 고등학교가 내년도 72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선발한다. 사진은 일반계고 중 유일하게 외국인 유학생을 선발하는 김천고 전경(김천고 제공)/뉴스1

25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24학년도 외국인 유학생을 신입생으로 모집하는 고등학교는 9곳(직업계고 8곳, 일반고 1곳)이다. 유학생 국적은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몽골 등이다.

직업계 고등학교인 의성유니텍고과 한국국제조리고, 한국철도고 등 3개 학교는 배정 받은 유학생 정원(12명)을 이미 채웠다. 한국해양마이스터고, 명인고, 신라공업고, 경주정보고, 경주여자정보고 등 5개 학교는 다음 달 8일까지 선발(44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유학생 입학 기준은 중학교 성적 중위권 이상, 한국어능력시험(TOPIK) 2급 이상으로, 교육과정은 국내 학생과 똑같고, 학기 중에는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항공료와 기타 학업에 필요한 비용은 자부담이고, 방학에는 본국으로 출국하게 된다.

앞서 일반계 고등학교인 김천고도 중국·캄보디아·베트남 국적 유학생 16명을 뽑아 내년도 입학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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